[서울맛집] 박순례 손말이고기 산정집 광화문점 오픈런 후기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새문안로5가길 3-10 선덕빌딩 2층
- 영업 시간: 월~금 17:30~20:30, 토11:00~14:00(일요일 휴무)
- 연락처: 02-310-9636

 

원주에서 유명한 박순례 손말이고기가 광화문에도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다.
워낙 유명한 집이라 안전하게 오픈런을 택했다.
오픈 1시간 전에 도착했는데 앞에 한 팀이 벌써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픈 전 각 팀의 인원 수를 체크하시고 입장이 불가한 팀에게는 따로 안내를 해주셨다.

 

한우말이고기는 1인에 2만 3천원으로 가격이 매우 사악하지만
(현재는 2만 5천원으로 인상되었다.)
한우를 썼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말았을 것을 생각하니 합당한 가격인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말이고기는 1인 1메뉴로 인원 수대로 시켜야한다.

 

한우 주먹밥은 한정 판매다.
주먹밥은 안 시켰고 나중에 된장찌개에 밥을 말아 된장죽을 만들어 먹었다.

 

딱 있을 것만 있는 깔끔한 상차림이다.

 

이게 4인분이다. 한 판에 1인분인 모양이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분이 와서 한번에 슈욱 불판 위에 안착시켜주신다.
그 후에 알아서 구우려다 보니 요령이 없어서 떨어뜨릴 뻔도 했지만
방향을 잘 잡아서 슉 밀면 잘 밀린다.

 

고기가 두껍지 않아 빨리 익기 때문애 한눈 팔지 말고 신속하게 뒤집어줘야 한다.
소스에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다.
안에 말려있는 신선한 깻잎, 쪽파와 고기가 잘 어우러진다.
느끼함을 싹 잡아줘서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고기 마지막 한 접시가 다 구워질 때쯤 된장찌개와 밥을 시켜서 죽으로 만들어 먹었다.
칼칼하니 마무리로 안성맞춤인 K후식!
모든 메뉴 정말 다 만족스럽게 먹었다.

 

오픈런을 하면서 계속 서있는 게 고역이었지만 그걸 다 잊게 만들어 줄만큼 맛있었다.
강릉에서 비슷한 걸 먹은 적이 있는데 그땐 특별히 맛있다는 생각을 못 했던 걸 보니
이 집이 정말 잘하는 집인 것 같다.
손말이고기맛이 궁금하다면 오픈런 한번쯤은 도전해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