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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곳/명소 리뷰

청남대 가을 나들이(주차장, 입장료, 관람정보, 대청호)

by 홍다니 2023. 11. 4.

주말을 맞아 가을을 즐겨볼까 하고 방문한 청남대. 결과적으로 한번쯤 가볼 만하지만 주말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교통 체증이 어마어마해서 각오하고 가야한다. 막상 들어가면 규모가 커서 북적거리지는 않지만 주차장 들어가는 게 정말 힘들었다.


- 입장료: 일반 6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주말 주차장 주차에 많은 시간 소요

 

- 주차장

청남대로 들어가는 길은 1차선이고 많은 차량이 몰려 기나긴 인내의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일단 이 길에 진입하면 거진 1시간은 보낼 각오를 해야 한다. 너무 막히다 보니 중간 중간 조그마한 공터에 차를 대고 걸어가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도 그럴까 했지만 그랬으면 관람을 마치고 지친 상태에서 다시 돌아오기가 힘들었을 것 같다.

 

 

매표소 바로 근처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매표소 도착 전 좌측에도 이렇게 커다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매표소 주차장까지 들어가는 데도 꽤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좌측으로 꺾어서 위 주차장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주차를 마치고 표지판을 따라 매표소로 향하면 되는데 도보로 약 10분 안 되게 소요된다.

 

- 청남대 관람

매표소에서 찍은 청남대 입장료와 주차요금인데, 청남대 바로 앞에 주차하려면 주차요금을 내야 한다. 매표소 앞에 가면 직원분들이 QR코드를 이용해 매표하는 법을 알려주시긴 하는데 결제 단계에서 잘 되지 않아서 그냥 줄서서 구매했다. 관람객들이 많기 때문에 줄서면서 QR코드 매표를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왼쪽은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대청호이고 오른쪽은 국화축제장 모습으로 다양한 작품들이 배치되어 있다. 단풍이 든 가을 풍경에 알록달록한 꽃이 어우러진다.

 

이곳은 대통령이 청남대를 방문하면 숙소로 쓰던 곳이다. 길게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데 줄이 꽤 빨리 빠지고 입구에서 안내원이 관람 방법을 안내해주고 청남대에 관한 이야기도 해줘서 딱히 지루하지 않았다. 이곳 내부는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어야 관람할 수 있다.

 

로비와 회의실. 옛날에 지어져서 그런지 가구와 인테리어가 고풍스러운 느낌이다. 곳곳에 옛날 뚱뚱한 TV도 올려져 있었다.로비는 들어서자마자 시원하게 물줄기를 뿜어내는 분수가 있어서 힐링이었다.

 

식당, 대통령 침실과 뒷편 정원. 옛날 드라마에서 보던 부잣집 인테리어 느낌이다. 이런 곳에서 쉬면서 한가롭게 산책하면 확실히 리프레시가 됐을 것 같다.

 

수영장 모습인데 수영장이 정말 넓고 깊어서 놀랐다. 지금은 트램펄린을 설치해두어 어린이들이 이용하고 있다.

 

청남대 SNS 핫플인 메타세콰이어 숲 쉼터. 사실 이 사진을 보고 청남대를 찾는 게 컸지만 사람들이 바글거려서 사진 찍기는 불편했고 바로 옆에서 공사를 해서 먼지가 뿌옇게 날렸다. 관람객이 있는 쪽으로 계속 빗자루질을 해서 퀘퀘한 먼지가 날려서 당황스러웠다. 데크 길도 생각보다 짧아서 훨씬 복잡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실망이 컸던 곳!

 

연못도 있고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들어 예뻤던 공간. 건물 내부에서는 구스타프 클림트 그림과 역대 대통령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대청호 풍경. 가을 단풍과 어우러져 너무 예뻤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풍경이었다. 청남대에 늦게 도착하기도 했고 청남대 안에 관람할 곳이 많아서 따로 이곳을 산책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또 오면 데크 길을 여유롭게 걸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