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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녀온 곳/명소 리뷰

홍성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후기(주차, 취요남, 먹을거리, 즐길거리)

by 홍다니 2023. 11. 4.

백종원 유튜브를 통해 알게된 홍성 글로벌 바베큐 페스티벌 소식! 게다가 유튜브에서만 보던 취요남님이 부스를 여는데 바베큐도 바베큐지만 마라 사리곰탕 메뉴가 너무 궁금해서 들러보기로 했다.


- 페스티벌 기간: 23.11.03~05

- 장소: 홍성 홍주읍성

 

- 주차, 셔틀버스 및 기본 정보

가장 중요한 주차 관련 정보! 곳곳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돼있어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모였음에도 차량이 분산돼서 주차에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우리는 홍주종합경기장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페스티벌에 사람이 없나 싶을 정도로 한가했다. 알고보니 주차장이 여러 곳이어서 불편함 없이 주차할 수 있었던 것!

 

주차를 하고 근처에 있던 안내 요원이 셔틀 타는 장소를 안내해주었다. 셔틀은 10~15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안내 요원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헤맬 필요가 없었고 다들 정말 친절하셨다. 

 

전체적으로 구조는 가장자리에 부스를 배치하고 가운데에는 테이블과 좌석이 배치된 형태이다. 테이블과 좌석는 각각의 구역에 충분히 마련되어 있어서 자리가 없을까봐 걱정하진 않아도 된다. 키오스크에서는 바베큐 이외의 메뉴를 주문할 수 있고 준비가 완료되면 카톡으로 알림이 오는 시스템이다. 여기저기 복잡하게 줄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서 편리한 시스템이라고 생각했다.

 

행사장에 무대가 두 개 설치되어있고 팸플릿을 보면서 보고 싶은 공연이 있으면 시간 맞춰 도착해 공연을 보면 된다. 토요일은 비가 살짝 살짝 와서 다들 우산 쓰고 줄서고 식사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비가 많이 온 편은 아니어서 즐기는 데 지장을 주진 않았다.

 

페스티벌 관련 정보는 왼쪽처럼 크게 안내가 되어있고 팸플릿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행사장 전체에서는 촬영이 진행되는데 이게 불편하다면 마스크나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좋다. 전체적으로는 다들 개의치 않는 분위기!

 

바베큐 그릴 브랜드인 웨버의 부스. 웨버를 이용한 다양한 바베큐 요리를 선보인다고 한다. 일단 유튜버 바베큐존으로 가는 게 목표였기 때문에 이곳은 패스!

 

유튜버 바베큐존을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사람들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 바로 유튜버 바베큐존! 취요남, 문츠, 정육왕 이렇게 세 명의 유튜버가 왔는데 취요남 채널 구독자이기도 하고 취요남님의 메뉴가 가장 궁금해서 이곳에 줄을 섰다. 1시 50분 부터 줄서기 시작해서 2시 50분 정도에 받아서 약 1시간이 소요됐고, 앞에 20~30분은 대기 시간이었다. 부스마다 중간중간 준비 시간이 있는 것 같다. 바쁜 와중에도 취요남님이 사진도 찍어주고 사인도 해주신다. 유튜브로 목소리만 들었는데 이렇게 실제로 뵈니 신기했고 정말 친절하셨다!

 

그렇게 열심히 기다려서 받은 플래터와 마라 사리곰탕! 플래터는 빵 사이에 고기를 넣고 야채와 소스를 넣어 먹으니 맛있었다. 고기가 정말 정말 두껍고 부드러웠다. 마라 사리곰탕은 완전 찐 마라맛으로 내 입맛에는 정말 맛있었다. 사리곰탕에 마라를 넣을 생각을 하다니! 다만 물을 정량까지만 넣으니 물이 모자란 느낌이었다. 마라소스가 들어가서 물을 정량보다 더 많이 넣는 게 좋다.

 

백종원 회사 셰프가 개발한 석쇠불고기를 시장 상인들에게 전수해서 상인들이 판매하고 있었다. 먹었을 때 엄청 엄청 맛있다까지는 아니지만 간이 너무 세지 않고 적당했고 고기가 참 부드러웠다. 

 

먹고난 다음엔 근처 분리수거장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면 된다. 분리수거장이 곳곳에 설치되어있고 안내요원도 배치되어있어 쓰레기가 섞이지 않고 깔끔하게 관리되는 모습이다. 

 

그리고 백종원 유튜브에서 본 대규모 바베큐 현장! 이미 많이 팔려서 곳곳이 비어있기는 했지만 쉴새없이 구워지는 바베큐 현장이 눈을 사로잡았다. 

 

- 즐길거리

요즘 핫한 먹태깡을 구매할 수 있는 농심 부스. 먹태깡 2봉지, 다른 과자 2봉지가 5천원이다. 4시 조금 넘어서 구매헀는데 직원들이 줄서도 매진돼서 구매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안내했다. 너무 늦게 가면 품절될 수 있으니 먹태깡을 꼭 사고 싶은 분들은 늦지 않게 도착해야 한다.

 

바로 옆에는 백술상회에서 주류를, 더본 마켓에서는 컵라면, 즉석밥, 간편안주를 판다. 바베큐를 먹으면서 밥은 없나 싶었는데 더본 마켓에 있으니 이곳에서 구매하면 된다. 지역 맥주인 빽라거 생맥은 한 잔에 4천원! 다른 행사장과 비교하면 저렴한 가격인 것 같다. 맛도 적당히 진하고 맛있었다!

 

각 브랜드 부스에서 돌림판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카스는 카스 맥주를 구매하면 돌림판을 돌릴 수 있다.이제우린 소주는 처음 들어봤는데 충청도에서만 판매되는 소주라고 한다.

 

그중 농심 돌림판 이벤트에 참여했는데 먹태 풍선과 프로틴 음료에 당첨됐다. 1등 상품은 먹태깡으로 가장 걸릴 확률이 적다. 곳곳에 이런 이벤트가 있어서 소소한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공연은 마침 뮤지컬 공연을 해서 잠시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고퀄리티였고 홍성의 역사를 알릴 수 있는 주제여서 의미가 있다.

 

축산물 직판장이라고 표시된 구역에서는 생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농구 등 게임이 배치되어 있다. 그 외에도 볼카츠 등 식품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가장 신기했던 화로회 체험! 화로회가 뭐가 했더니 조선 후기 10월 초에 고기를 화로에 구워먹었던 걸 화로회라고 한다고 한다. 도란도란 둘러 앉아서 꼬치를 구워먹을 수 있어 좋아보였다. 체험비는 30분에 만원!


백종원이 기획한 페스티벌이라서 사람들이 엄청 몰려서 복잡하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을 했지만 행사장 규모가 워낙 크고 주차, 셔틀버스 시스템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또 행사 요원도 충분히 배치되어 있어서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다들 친절해서 기분 좋게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