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터우에서 온천 후 뭘 먹으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뜨끈하게 온천한 후 든든하게 훠궈를 먹으면 어떨까 하고 훠궈집을 찾아보았는데
마침 평점이 괜찮은 훠궈집이 있어서 이곳으로 향했다.
대만 각지에 체인점으로 운영되고 있는 훠궈 브랜드이다.
훠궈스지아의 위치는 신베이터우역 근처!
스프링시티리조트에서 온천 후 지열곡을 거쳐 이곳으로 도보 이동했다.
점심을 먹고 베이터우역에서 단수이로 갈 예정이었는데 도보로 1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대만 훠궈가 맛있다는 소문을 익히 들어서 기대되었다.
탕이 이것저것 많아서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부모님이 무난하게 드실 수 있는 걸로 골랐다.
탕이 입맛에 맞지 않으면 실망할까봐 엄청 고심했다.😂
우유탕이 유명하다고는 하는데 다음에 도전해보는 걸로!
탕은 인당 하나씩 선택해야 하고 우리는
다시마탕(原味昆布湯), 대만식 고추탕(剝皮辣椒湯), 珍寶何首烏(하수오탕)을 주문했다.
탕을 시키면 채소 한 판이 나오고 식사를 하나 선택할 수 있다.
그리고 고기나 해산물은는 인당 1인분은 꼭 주문해야 한다고 한다.
너무 많은 것 같다고 했더니
직원이 너무 많은 것 같으면 탕 하나는 채소와 식사가 포함되지 않은 걸로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탕 하나 값은 당연히 포함돼서 계산되는 걸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보니 아무것도 찍혀있지 않았는데 무료로 제공해 준 걸까?
해산물은 끌리지 않아서 소고기로 3인분을 맞추어 주문했다.
정확히 어떤 차이가 있는진 모르겠지만 추천을 부탁해서 雪牛雙牛鍋(340g)와 莎朗牛鍋(170g)을 주문했고
완자 두 가지 생선완자(魚蛋包 위단바오), 치즈완자(芝心包 즈씬바오)를 주문했다.
그렇게 채소가 두 판 나왔는데 아주 푸짐하다.
식사로는 탕에 넣어 익혀먹는 라면과 돼기고기 덮밥(滷肉飯 루뤄판)을 선택했다.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
소스는 바에 가서 스스로 제조해서 먹으면 된다.
한국인이라면 실패할 리 없는 '간장+다진 마늘+고추'를 넣어 만들어드렸더니
부모님이 소스가 잘 만들었다고 감탄했다. ☺️
주스와 슬러시도 먹을 수 있고
부족한 그릇, 커피에다가 캔음료도 무료다.
단, 캔음료는 식당 내에서만 마실 수 있고 가져가려면 15 대만달러를 내야 한다.
아이스크림이 진짜 최고!
초코 아이스크림은 작은 컵으로 비치되어 있는데 양도 초코맛도 진했다.
망고맛, 말차맛 아이스크림도 싼 맛이 아니라 질 좋은 맛이었다!
이곳에 간다면 꼭꼭 아이스크림 맛보세요!
탕은 대만식 고추탕(剝皮辣椒湯)>>다시마탕(原味昆布湯)>>珍寶何首烏(하수오탕) 순으로 맛있었다.
고추탕은 한국인이 좋아할만한 매콤한 맛
다시마탕은 처음엔 밍밍한 느낌이지만 재료를 넣고 끓일 수록 진하게 우러나는 맛
하수오탕은 가장 밍밍하게 느껴지는 탕이어서 그저그랬다.
맥주도 한 병 시켜서 정말 정말 배터지게 먹고 1,637 대만달러가 나왔다.
당시 5월 환율로 계산하면 약 7만 5천원 정도!!
제공되는 게 많은데 영수증을 보니 따로 바 이용비도 받지 않나보다.
베이터우맛집을 찾아보면 오가우육면이 많이 나오는데 에어컨이 없는 노상 테이블이라
부모님을 모시고 가다보니 너무 지쳐하실까봐 쾌적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으로 골랐다.
부모님도 맛있게 드셔서 딘타이펑과 함께 대만 최고의 식당으로 꼽으셨다.
너무나도 만족스러웠던 훠궈스지아! 특히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면 강력 추천이다.☺️
지열곡 관람 후기 👉 베이터우 온천 여행 필수 코스 - 지열곡(위치, 무료 입장, 풍경)
베이터우 온천 후기 👉 베이터우 스프링시티리조트 온천(가는 법, 셔틀 정보, 이용 정보,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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