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방콕으로 태국 여행을 처음 가보고 이번 치앙마이까지 총 세 번 태국을 방문했는데, 태국에 갈 때마다 처음 다운 받았던 그랩(Grab) 어플을 이용했다. 볼트(Bolt)는 잘 안 잡힌다고 들었고 그랩(Grab)을 이용할 때 불편함이 없었을 뿐더러 맥심(Maxim)이라는 어플이 있는 줄도 몰랐기 때문이다. 치앙마이에 온 지 거의 한 달이 돼서야 우연히 알게된 일본분 덕에 맥심(Maxim) 어플을 알게 됐고 왜 이제야 알게 됐는지 원통했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된 걸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유용하고 쓰고 있다.
- 맥심과 그랩 특징
그랩은 생긴 지 꽤 된 어플이고 음식 배달도 가능해서 활용도가 높다. 목적지를 설정하면 택시 요금이 바로 설정돼서 택시를 잡을 때 바가지 씌일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목적지를 말할 필요도 없어서 아주 편리하다. 택시비가 비싼지, 안 비싼지 비교하지도 않고 안전하고 편리해서 계속 이용해왔다.
맥심은 치앙마이에 오기 전에는 전혀 몰랐던 어플이고 택시 어플의 후발주자이다. 어플을 살펴보니 그랩과 같은 음식 배달 서비스는 없지만 일반 택시, 오토바이, 배송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랩과 마찬가지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정해진 택시 요금를 내면 된다. 택시가 잘 잡힐지 걱정했는데 그랩 만큼이나 빠르게 잡히는데 요금은 훨씬 저렴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맥심을 처음 이용할 때는 휴대폰 문자 인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지에서 인증하려면 핸드폰 번호가 부여되는 유심칩을 사용해야 한다.
- 맥심 & 그랩 요금 비교
핸드폰에 중국어 자판이 있어서 그런지 자동으로 중국어가 설정돼 버렸는데, 어쨌든 같은 행선지로 요금 비교를 해보면 맥심은 51바트이고 그랩은 79바트이다. 28바트나 차이난다. 요금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나서 깜짝 놀랐다.
치앙마이 공항에 마중 & 배웅갈 일이 있어서 그랩을 이용해서 여러번 공항을 왔다갔다 했는데 일반적으로 210바트 이상이 나왔다. 공항까지 가는 요금이 궁금해서 맥심에 쳐보니 단돈 97바트! 그랩보다 반값 이상 저렴하다. 그동안 그랩으로 정말 많이 이동했는데 이제야 알게된 게 너무 아쉽다. 맥심을 이용했으면 지출을 많이 줄일 수 있었을 텐데...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방콕에서는 이용이 불가하고 말레이시아 등 다른 동남아 국각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한다. 맥심을 통해 만났던 기사님들은 모두 친절해서 서비스의 질에도 차이가 없기 때문에 택시 요금이 훨씬 저렴한 맥심을 선택 안 할 이유가 없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은 그랩은 카드 등록이 가능해서 현금을 꺼낼 필요가 없는데 맥심은 카드 등록이 안 돼서 매번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래도 가격 면에서 월등한 장점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맥심을 이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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