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 돌아가기 전날, 저녁 식사를 하기 전에 노을과 야경을 보며 가볍게 한잔할 생각으로 루프탑바에 들러보았다. 하노이 호안끼엠호수 주변엔 고층 건물이 없어서 딱히 볼만한 야경이 없었는데 서호 쪽으로 넘어오니 반짝거리는 야경이 펼쳐졌다. 야경을 감상하고 싶다면 서호 쪽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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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운영시간: 매일 14:00~00:00
✔️서호 부근 팬 퍼시픽 하노이 호텔 20층에 위치
인터넷에서 노을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택시를 이용해 펜 퍼시픽 하노이 호텔에 도착했다. 서밋라운지 루프탑 바는 팬 퍼시픽 하노이 호텔 20층에 위치한다. 처음에 그냥 눈에 보이는 위 안내판만 보고 따라가다가 알쏭달쏭한 길을 통해서 들어갔는데 이쪽 말고 다른 쪽 길을 이용하는 게 더 편리하다.
- 뷰 구경하기
20층 서밋라운지에 도착하니 이미 두세 팀 정도 자리 잡은 상태였고 우리 일행은 총 6명이라 앞쪽 자리는 앉지 못하고 뒤쪽 6인 테이블에 자리 잡았다. 어떤 루프탑바에 가면 뷰를 가리는 요소가 있어서 아쉬운 때가 종종 있었는데 난간이 전부 투명 유리라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해가 서서히 지면서 하늘에 예쁘게 노을로 물들었다. 구름이 많이 낀 날씨인데도 이만큼 보여서 다행이었다. 호수는 잔잔했고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노을을 바라보니 절로 힐링이 됐다. 노을은 짧게 스쳐갈 걸 알아서 아쉬운 마음에 이 순간을 더 아름답게 느끼는 것 같다.
해가 다 지니 불이 들어오면서 예쁜 야경이 펼쳐졌다. 대도시에 비하면 아주 화려한 야경은 아니지만 하노이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다. 반짝거리는 야경을 바라보면 여유를 즐기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
- 메뉴
이곳에는 시그니처 칵테일을 포함한 다양한 칵테일을 파는데 가격은 약 19만~25만동(약 1만~1만 4천원)으로 베트남 물가를 생각하면 비싸지만 한국 물가를 생각했을 땐 굉장히 저렴하게 느껴졌다.
나는 마가리타를 시켰고 다른 가족들은 망고 벨리니, 아빠는 위스키를 한 잔 시켰다. 마가리타는 라임이 들어가 상큼하고 깔끔하게 마실 수 있고, 망고 벨리니는 알콜 맛이 거의 안 느껴져서 술맛이 많이 안 느껴지는 술로 술에 약하거나 가볍게 한잔하고 싶다면 추천할 만하다.
너무 좋은 분위기에서 여유롭게 대화하며 한잔하는 게 즐거웠던 시간이다. 서비스도 좋고 분위기 좋은 뷰맛집에서 한잔하고 싶다면 서호 근처 서밋라운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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