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현지 식당 분위기가 물씬 나는데 신기하게도 한식을 파는 한식 맛집 안녕OK식당. 호텔에서 수영을 즐기고 라면과 김밥이 당겨서 주변 한식당을 찾아보다가 안녕OK식당을 방문했다. 진짜 한국 식당럼 꾸민 한식당보다 베트남 현지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스며든 느낌이라 더욱 기억에 남는다. 늦은 밤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이곳을 또 지나쳤는데 베트남 현지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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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운영시간: 명시되어 있지 않음
- 식당 모습
사장님이 우영우 팬이신지 간판과 벽에 우영우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아기자기한 글씨체로 안녕OK식당이라고 적혀있어서 귀여웠다. 실내 테이블과 실외 테이블이 몇 개 안 되는 아담한 식당이다.
우리 가족이 자리를 잡으니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여자 사장님이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다. 꽤 다양한 메뉴가 있었지만 5명이서 간단히 라면 3개, 김밥 3개를 주문했다. 김밥은 기본, 삼겹살, 참치김밥을 시켰고 그리고 함께 마실 맥주도 주문했다.
- 메뉴
메뉴를 기다리는데 갑자기 스콜이 쏟아져서 바깥쪽에 앉은 셋은 우산을 써야 했다. 그리고 천장에서 비가 뚝뚝 새자 사장님이 하하 웃으며 컵과 수건을 가져다 주었다. 이 상황이 재밌어서 우리도 따라 웃었다.
라면에 계란도 풀고 아쥬 제대로 끓여주셨다. 평소 꼬들꼬들한 면을 좋아해서 면 익힌 정도는 딱 내 취향에 맞았다. 비를 맞으며 얼큰한 라면을 먹으니 속이 풀리는 기분! 김밥은 당연히 한국 김밥이 더 맛있는데 이곳의 세 가지 김밥도 꽤나 맛있었다. 라면에 곁들여 먹기 딱 좋았다.
나중에 보니 서양인으로 보이는 아저씨 사장님도 등장했는게 어떤 배경으로 하노이에 한식집을 차리게 됐는지 궁금했는데 물어볼걸 그랬다. 우리가 이곳을 방문했을 때 우리 이외에는 다 베트남인이어서 한식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옆에 앉은 아저씨들은 우산을 쓴 우리의 모습이 재밌었는지 맥주 건배를 권했다. 라면과 김밥을 맛있게 먹고 즐거운 추억도 쌓아서 좋았던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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