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베트남 여행을 소개할 때면 길거리에서 조그마한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맥주는 마시는 모습이 꼭 나왔다. 해가 져서 살짝 선선해진 밤에 베트남의 활기찬 분위기를 느끼며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모습이 인상 깊어서 꼭 해보고 싶었다. 하노이에서는 따히엔 맥주거리에서 그 로망을 실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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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구글맵의 정보와는 달리 평일 저녁에도 이용 가능
✔️ 맥주거리 메인스트릿 이용하기
- 맥주거리 전경
왼쪽이 메인 스트릿이 아닌데 도로로 오토바이가 지나다니고 손님이 적은 편이라 그런지 호객 행위도 심한 편이었다. 오른 골목으로 들어가면 메인 스트리트가 나오는데 맥주집이 다닥다닥 붙어있고 차나 오토바이가 지나갈 수 없어서 비교적 이용하기 편리했다.
수요일 평일에 방문한 모습. 사람들이 꽤 자리 잡고 있기는 하지만 평일이라 그런지 복잡하고 정신없는 정도는 아니었다. 주말에는 정말 사람들로 터진다는데 평일에 방문해서 다행이다 싶었다. 이미 식사를 한 터라 따로 맛집을 검색하진 않았고 자리가 있고 사장님 인상이 좋아 보이는 가게로 이끌리 듯 들어갔다.
반대편 바에서 음악 소리를 크게 틀었지만 대화에 방해되는 정도는 아니었다. 평일에다가 거의 해가 지자마자 방문해서 자리가 많이 비어있는 모습이다. 낮은 테이블과 샛노란 의자가 풍기는 베트남 감성!
- 메뉴
안주는 대체로 만원이 넘지 않았고 메뉴가 아주 다양했다. 사진도 있고 아래에 영어로도 적혀있어서 어려움 없이 메뉴 선택을 할 수 있다. 다들 배가 이미 부른 상태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고기 요리 하나와 과일 한 접시를 주문했다.
대부분의 맥주는 4만동으로 약 2500원 정도이다. 하노이에 온 만큼 다같이 하노이 맥주를 주문했다. 이 거리는 특이한 게 각 맥주 회사에서 나온 언니들이 유니폼을 입고 가게 일을 도우면서 판촉을 한다. 다른 맥주에 대해 물어보면 본인 회사의 맥주가 맛있다고 판촉한다. 우리가 들어간 가게에는 사이공에서 나온 언니가 열심히 일하고 있어서 두 번째 맥주로는 사이공을 마시게 됐다.
고기 요리가 우리나라 제육볶음 같이 생겼는데 이외로 정말 맛있었다. 감칠맛도 나고 간이 세지도 않아서 배가 부른데도 먹게 됐다. 그리고 엄청난 양을 자랑하는 과일 한 접시! 모든 과일이 맛있었고 오이는 밍밍해서 맛이 없었다.
하노이, 사이공 맥주 전부 맛있었다. 베트남이 맥주를 잘 만드나보다. 여행 첫날 밤, 맥주거리를 방문해 시원한 맥주와 함께 베트남의 분위기를 한껏 느끼며 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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