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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대만 가오슝

[대만] 가오슝 보얼예술특구 - 플리마켓 / 간식 / 포토스팟

by 홍다니 2023. 8. 3.

가오슝의 대표적인 명소인 보얼예술특구(駁二藝術特區). 예술 특구는 사실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정말 좋았던 곳이다. 주말에는 플리마켓이 14시부터 20시까지 열리고 공연도 있으니 보얼예술특구는 주말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내가 갔던 날은 날씨가 덥긴 했지만 파란 하늘과 이곳만의 예술적이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참 좋아서 한참을 머물렀다.


- 위치

✔️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
✔️주말 플리마켓 14시~20시
✔️대항교(Great Harbor Bridge, 高雄港大港橋) 매일 오후 3시 다리 회전, 매주 금~일은 저녁 7시에 추가 진행


- 보얼예술특구 둘러보기

보얼예술특구-전경-붉은벽돌건물보얼예술특구-전경-문어발작품
보얼예술특구-전경

보얼예술특구는 생각보다 정말 정말 넓어서 꼼꼼히 돌아보려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처음에 가게마다 들어가서 구경하다가 지쳐서 나머지는 스킵하고 플리마켓을 구경했다. 원래는 이렇게 규모가 크지 않았는데 몇 년 사이에 계속 확장해서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고 한다.

 

보얼예술특구-기찻길보얼예술특구-가오슝85타워
보얼예술특구-풍경

날씨가 아주 맑아서 멀리 있는 빌딩도 선명하게 보인다. 멀리 보이는 녹색 빌딩은 가오슝 85타워이고 대만에서 두 번째로, 가오슝에서는 가장 높은 빌딩이다. 바로 옆은 강가라서 풍경이 예쁘고 더욱 여유로운 느낌이다.

 

보얼예술특구-회전하는-대항교
회전하는-대항교

보얼예술특구에 있는 대항교(Great Harbor Bridge, 高雄港大港橋)는 2020년 7월 완공되었다. 매일 오후 3시에 다리가 회전하고 매주 금~일은 저녁 7시에 한차례 더 진행된다. 다리가 회전하는 줄 몰랐는데 오후 3시 쯤 지나가다가 우연히 회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같이 간 대만 친구도 이 다리가 움직이는 줄 몰랐다며 신기해 했다.

 

보얼예술특구-가게-기념품보얼예술특구-가게-디즈니
보얼예술특구-가게-내부

각 가게에는 특색있는 수공예품, 옷, 상품들을 파는데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른쪽은 디즈니 캐릭터 목재 장식품인데 디즈니 정품이라 구경하는 사람도 많고 실제로 구매하는 사람도 많았다. 나는 짐이 많아질 것 같아서 사진 않았지만 대만 친구는 한참을 구경하더니 몇 개 겟했다.

 

보얼예술특구-젤라또-메뉴보얼예술특구-다양한-젤라또보얼예술특구-젤라또-콘
보얼예술특구-젤라또

이곳은 보얼예술특구 내에 있는 PACINI라는 젤라또 가게이다. 날이 워낙 더워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식히려고 1인 1젤라또를 즐겼다. 젤라또 뿐만 아니라 커피 메뉴도 있었다. 가게 내부에는 자리가 없고 가게 바로 앞 자리에서 먹어야 하는데 그늘이 넓게 드리워져서 그렇게 덥진 않았다. PACINI 위치는 아래에서 확인!👇

 

보얼예술특구-플리마켓보얼예술특구-플리마켓
보얼예술특구-플리마켓

오후 2시가 다와가니 거의 모든 플리마켓이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플리마켓을 구경하기 시작했다. 귀여운 모자, 옷, 식물 등 제품이 다양했다. 대만은 플리마켓이 곳곳에서 많이 열리는데 이곳 플리마켓의 규모가 가장 크고 제품도 다양한 것 같다.

 

보얼예술특구-말을-탄-경찰들

다른쪽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 갑자기 경찰 두 분이 멋지게 말을 타고 등장하더니 졸업 사진을 찍는 학생들과 사진을 찍어주기 시작했다. 곳곳에서 이분들과 사진 촬영을 하려는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나와 엄마도 재빨리 그 뒤에 줄서서 찍었다. 업무 중에 선뜻 사진 촬영을 해주어 좋은 추억을 남겨준 경찰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다리 움직이는 것도 우연히 보고 이날은 여러모로 운이 좋은 날이었다.

 

보얼예술특구-기찻길-포토스팟보얼예술특구-기찻길-벽화
보얼예술특구-포토스팟

보얼예술특구에는 초록색 잔디, 다양한 벽화와 구조물이 있어서 사진 찍기 좋은 곳이니 사진이 예쁘게 나올만한 곳을 찾아 인생샷을 남기는 것을 추천한다.

 

보얼예술특구-버스킹공연보얼예술특구-간식보얼예술특구-먹을거리-음료
보얼예술특구-먹을거리

각종 수공예품을 파는 곳을 지나 반대편으로 쭉 걸어가보니 시원한 음료와 간식거리를 파는 곳이 나왔다. 가운데에는 테이블이 마련돼있고 양옆으로 가게가 쭉 이어져있어서 출출하면 이곳으로 와서 허기를 채울 수 있다. 여기에 플리마켓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려주는 공연도 진행이 된다. 잔잔한 음악을 들으며 간식을 먹으니 한껏 힐링이 됐다.

 

보얼예술특구-잔디밭
보얼예술특구-잔디밭

보얼예술특구 맨 끝으로 오면 뒤쪽에는 드넓은 잔디밭이 펼쳐져있다. 여기에서는 원반 던지기를 하기도 하고 어린 친구들이 뛰어다니며 놀고 있어서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생각보다 너무 좋아서 오랜 시간 머무르며 즐겼던 보얼예술특구! 꼭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주말에 방문해서 알찬 시간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