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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대만 가오슝

[대만] 가오슝 훠궈 맛집 추천 - 텐텐샤차훠궈(天天沙茶火鍋)

by 홍다니 2023. 8. 4.

가오슝 출신인 대만 친구가 데려가준 훠궈 맛집 텐텐샤차훠궈(天天沙茶火鍋)! 원래 예약 없이 갔다가 이미 예약이 꽉 차서 먹지 못하고 다음날로 예약을 한 후에 다시 방문했다. 대만 친구의 도움을 받아 예약할 수 있으면 전화로 예약하는 걸 추천하고 불가능하다면 지나가는 길에 도전해보았다가 예약이 다 찼다면 예약을 하고 다시 방문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제까지 먹었던 훠궈 중 1, 2위를 다툴만큼 맛있었고 음식을 가리는 편인 엄마도 감탄하면서 드셨다.


- 위치 및 식당 외부

✔️영업 시간: 11:30~13:30, 17:00~23:30(목요일 휴무)
✔️예약하고 방문하는 걸 추천

 

빨간 간판이 눈에 띄는 텐텐샤차훠궈(天天沙茶火鍋). 노을 구경을 하다가 예약 시간에 늦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딱 맞게 도착했다. 훠궈 재료를 준비하는 주방은 바깥에 있다. 대만 남부에는 주방을 야외에 두는 식당이 많아서 신기하다.


- 가게 내부 및 메뉴

훠궈를 즐기기 좋은 둥근 테이블이 비치되어있다. 내가 방문했던 이틀 모두 현지인들로 가득했고 관광객은 한 팀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지지 않은 현지인 훠궈 맛집이다. 

 

메뉴판은 중국어로 돼있는데 아래에 영어도 적혀있으니 참고해서 주문하면 된다. 주문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면 위 사진을 보여주며 찝어가며 주문해도 된다. 맥주나 음료수는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와 마시면 된다. 처음에 이곳에서 제조한 소스를 제공하는데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소스바에 가서 직접 제조했다. 실패 없는 간장+쪽파+마늘 조합이면 아주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이건 아마 유부였던 것 같다. 훠궈를 10년 넘게 먹었는데 이런 유부는 처음 봤고 대만 친구도 처음 본다고 한다. 국물에 넣으면 담백한 국물에 촉촉히 젖어서 맛있었다. 

 

처음에 뚜껑을 주시는데 끓기 전까지 뚜껑을 닫고 어느 정도 끓으면 뚜껑을 열어 먹으면 된다. 고기는 십몇 초만 익히라고 세세히 설명해주셨다. 국물은 생선 육수인데 비린내가 전혀 안 나고 아주 진하고 담백했다. 타이베이에서 먹은 훠궈도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이게 찐이었다. 배가 부른데도 계속 먹고 싶을 정도로 맛있는 훠궈였고 아직도 생각난다. 가오슝 훠궈 맛집으로 강력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