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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대만 타이베이

[대만]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위치, 입장료, 오디오가이드, 카페, 필수 관람 유물, 기념품샵)

by 홍다니 2023. 6. 15.

 
산 좋고 물 좋은 곳에 있는 대만 국립고궁박물관(國立故宫博物馆). 국민당이 대만으로 넘어오면서 가져온 많은 유물이 있는 곳이어서 역사에 관심이 많은 아빠가 대만에 오기 전부터 기대하던 곳이다.
 

 

위치

 
위치는 시내와 좀 떨어져있어서 편하게 우버 택시를 이용했다. 타이베이역 근처 미앤더1948 호스텔에서 약 20분이 걸렸고 TWD 384(약 16,000원)가 들었다. 중국어로 기사님과 수다떨다보니 순식간에 도착했다. 너무 친절하셨고 맛집 추천도 해주셔서(가보진 못했지만) 대만에서 환영받는 기분이 들었다.
 
 

 
양 옆으로 나무가 우거져있고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서 더욱 웅장해보인다. 확실히 시내에서 떨어진 곳에 자리잡고 있다보니 자연과 어우러진 느낌이다.
 
 

 
넘나 착해보이는 경비견이 맞이해준다. 성격이 순해서 강아지 좋아하는 관광객들이 너무 귀여워하면서 같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입구에서는 가방안에 라이터가 없는지 간단히 가방 체크를 한다. 한국인이 많이 와서 그런지 '라이터'라는 단어를 알고 계셨다.
 

 

 

 
입장권은 좌측에서 결제하면 되고 인당 TWD 350이다.
 
 

 
그리고 바로 오른쪽에서는 오디오 가이드를 대여할 수 있다. 대여비는 하나당 TWD 150이고 각자 자유롭게 관람하려면 인당 한 개씩 가지고 있는 게 편하기 때문에 인원 수대로 대여하는 걸 추천한다.
 
 

 
한국어가 가능한 직원분이 친절하게 사용법을 알려주셨다. 한국어가 되는 직원이 있어서 어른들이 관광오기 편리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빌린 오디오 가이드 중 하나는 헤드셋 한쪽이 안 들려서 교체를 했는데 간혹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입장 전에 잘 작동하는지, 잘 들리는지 체크하는 게 좋겠다.
 
 

 

 
바로 매표소 쪽에 카페가 있어서 일단 카페인 충전을 하고 관람하기로 한다.
 
 

 
오픈 시간인 9시가 조금 넘어서 도착해서 매표소에도, 카페에도 사람이 별로 없다.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시켰는데 엄마는 라떼가 맛있다고 했고 내가 시킨 아메리카노는 그냥 보통이었다. 커피 수혈이 필요하다면 들를만하지만 커피맛을 중요시 생각한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
 
 

 

 
그리고 시작한 관람...


상아 조각 작품인데 공이 겹겹이 둘러싼 것과 같은 모양이다. 귀신이 아니면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생각해서 귀신의 작품이라고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국립고궁박물원의 유명한 작품 중 하나인 육형석.
유명한 작품이라 사람들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다.
 
 

 
그리고 같은 공간에 원래라면 가장 유명한 작품인 취옥백채가 있어야 하는데 대만 내 다른 박물관으로 출장을 가셨다고 한다. 사진으로만 봐도 정말 생생하고 금방이라도 튀어오를 것 같은 느낌이다. 이 작품은 꼭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예쁘장한 바둑돌.
색이 너무 예뻐서 찍어보았다.
청나라 시대 유물인데 전체적으로 둘러보면 청나라의 유물들은 정말 화려한 색감은 자랑한다.
 
 

 

잘은 기억나지 않는데 아마도 옥으로 만든 병풍이었던 것 같다.
 
 

 

왼쪽은 서주 중기, 오른쪽은 청나라 때의 유물이다. 시대적 특징이 확연하게 드러난다.
 

 

 
생물도감인데 컬러로 예쁘게 그림도 그려넣고 설명도 깔끔하게 적어넣었다. 그 옛날에 이렇게 컬러로 된 책이 있었다는 게 신기했다.
 
 

 
옛날 향수병이 정말 많이 전시되어 있어서 신기해서 찍어보았다.
 
 

 
관람을 마친 후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디오 가이드를 반납할 수 있는 곳이 있다.
 
관람을 마친 후 느낌은 생각보다 박물관의 규모가 크지 않다는 점?
서울 국립박물관보다 작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유물의 가짓수가 정말 많았고 여기에 전시하지 않은 유물이 아직 한가득이다. 대만에서 가지고 있는 유물이 70만점 정도는 되고 이곳에서 한번에 보여 줄 수 있는 유물은 4만점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기념품샵에는 이런저런 상품들이 판매 중이었는데 엄청나게 소비 욕구를 자극하는 상품은 없었다.
 
 

 
도록은 영어와 일본어는 있지만 한국어본은 없어서 아쉬웠다. 나도 아빠도 한국어본이 있다면 살 생각도 있었는데... 한국인 관광객이 충분히 많이 올 텐데 한국어본도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
 
 

 
오늘 만나지 못한 취옥백채의 모형도 있는데 가격이 후덜덜이다.
 
 

 
시내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 우버 택시를 불러 바깥에 서있는데 경비원님이 택시 불렀으면 이쪽으로 가있어야 한다고 해서 이쪽에서 대기했다. 택시를 타는 분들은 참고하시길 :) 시내로 돌아가서 딘타이펑 신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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