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크기로 압도하는 중정기념당(中正紀念堂).
'중정'은 장제스의 호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본명이라고 한다.
대만 초대 총통으로 '장제스(蒋介石)'는 성인이 된 후 지어주는 이름이 자(字)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한자 음을 그대로 읽어 '장개석'으로도 불린다.
위치
융캉제 근처여서 융캉제와 함께 코스에 넣어도 되고
도보로 15분이면 딘타이펑 신생점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점심이나 저녁식사를 이곳에서 해도 좋다.
전경
중정기념당에 들어가려면 89개의 계단을 올라야 하는데 89는 장제스가 서거한 나이이다.
정원이 잘돼있어서 산책하기도 좋고 이곳에 오르면 드넓은 광장이 한눈에 보여서 시야가 탁 트인다.
양옆에는 국립희극원와 국립음악청이 있는데 이곳에서 공연하면 실력을 인정받은 셈이라고 한다.
직접 보면 더욱더 웅장하고 사람을 압도하는 중정기념당.
내부에는 장제스의 동상이 위풍당당하게 자리잡고 있다.
근위병 교대식은 09:00~17:00시 매시 정각에 진행된다.
우리는 근위병 교대식 시작하기 15분 전에 도착했고 시간이 정각을 향할 수록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근위병 교대식이 시작하자 탁탁 하고 발걸음을 맞추며 근위병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장제스에게 예를 갖추고 총을 돌리는 퍼포먼스를 한다.
이 더운 날씨에 교대까지 한 시간동안 꼼짝없이 서있으려면 정말 힘들 것 같다.
가운데 분이 새로 설 근위병을 데리고 오고 임무를 끝낸 근위병을 데려가는 형식.
아무래도 교대 인원 수가 적어서 그런지 엄청난 볼거리가 되진 못하지만
이왕이면 정각 즈음에 맞춰 와서 교대식까지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고생하셨어요, 두 근위병님들...
교대식이 끝난 후에는 아빠가 궁금하다고 하여 1층 입구로 내려가 내부 전시를 관람했다.
장제스가 탔던 자동차도 전시되어 있고
장제스가 쑹메이링과의 결혼식에 입었던 턱시도도 있다.
생전에 입었던 옷과 신발까지 남아있어 전시되어있는 게 신기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연설하는 모습.
한쪽에는 집무실이 꾸며져있다.
중정기념당은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장소 중 하나이고 직접 보면 그 위풍당당함에 감탄이 나온다.
타이베이를 여행한다면 한번쯤은 관람해보는 걸 추천한다!
관람을 모두 마친 뒤에는 궁금했던 바로 근처 난먼시장(南門市場)에서
대만 두부 디저트인 또우화(豆花)를 맛보며 더위를 식혔다.
물론 한국 빙수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대만의 특색있는 디저트이니 한번쯤 맛봐도 좋겠다☺️
👇난먼시장 또우화 자세한 후기
난먼시장(南門市場)에서 대만 디저트 또우화(豆花) 맛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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