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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대만 타이베이

[대만] 예류지질공원 / 평화도지질공원 / 지우펀 여행(맛집, 즐길거리)

by 홍다니 2023. 6. 13.

 

 
타이베이에 도착한 첫날은 비가 막 내린 뒤여서 너무 추웠는데
시외에 놀러가기로 한 둘째날은 날이 개고 햇빛도 비쳐서 날씨가 딱이었다.
(덥긴 했지만...!)
 
원래는 예스진지 투어를 신청하려고 했는데
대만 친구가 차를 렌트해서 운전해주겠다고 해서 덕분에 편하게 돌아다녔다☺️
시외 관광지 중 자연을 보는 걸 좋아하는 부모님을 위해 예류지질공원, 평화도지질공원을 택했고
타이베이에 왔다면 꼭 들러보아야 할 지우펀도 넣었다.

예류지질공원 맛집 👉 예류지질공원 해산물 맛집 추천! - 북해어항(北海漁港)


예류지질공원


아침식사를 한 푸항또우장에서 차로 4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예류지질공원.
 

 
일단 파란 하늘에 날씨가 너무 좋았고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여러 모양의 동글동글한 바위가 신기했다.
한국인들에게 정말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꼭 한번 들러볼만하다.
위 바위는 하트를 연상케 한다.
 
 

 
동글동글한 바위가 곳곳에 솟아있고 바다 풍경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제주도에서 나고 자라 바다는 질리게 봤지만 볼 때마다 행복해진다.
 
 

 
그 유명한 여왕바위!
여왕바위와 사진 찍으려는 줄이 늘어져 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그래도 평일에 와서 그런지 많이 기다릴 필요는 없었다.
예전에는 접근이 가능했는데 누군가 훼손하려 했던 사건이 발생하면서 접근을 막았고 관리자도 옆에서 계속 지켜본다.
바로 앞에 페인트로 발자국이 찍혀있고 사진 찍는 사람이 어디 서야 하는지도 표시되어있다.
 
 

 
둥글게 뚫린 바위에 아래는 물이 고여 있어서 여기서 사진 찍으면 딱이겠다 싶어서 찍은 사진!
파란 하늘에 물에 반사된 모습까지 아주 마음에 드는 한컷이다.
 
 

 
그리고 새의 모양을 닮은 바위.
여유롭게 걷고 보기 좋은 곳이라 꼭 들러보는 걸 추천한다.
대신 햇빛이 내리쬐는 날에는 선글라스, 양산은 필수!
 
 

 

예류를 한바탕 구경하고 나니 허기가져서 근처 식당으로 향했는데
원래 친구가 찾아둔 식당은 문이 닫혀있어서 즐비한 해산물 식당 중 아무데나 들어갔는데
부모님도 만족할만큼 맛있는 곳이었다!
 
 

👇예류 해산물 식당 후기!

예류지질공원 해산물 맛집 추천! - 북해어항(北海漁港)

 

평화도지질공원

 
평화도지질공원은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있지 않은 곳인 것 같다
부모님이 자연을 보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더니 친구가 데려가준 스팟이다.
예스진지 중에서 스펀과 진과스는 꼭 갈 필요가 없는 것 같아서 뺐고
스펀폭포를 가보고 싶었는데 이때는 기억이 안 나서 놓쳐버린...😂
그래도 다음 기회에 또 오면 되니까!
 

 

 

 
예류지질공원에서 차로 금방 도착할 수 있는,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평화도 외곽을 돌면서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예류지질공원이 훨씬 신선하고 예뻤기 때문에 꼭 와보라고 추천할만한 곳은 아니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동글동글한 친구들이 즐비해있다.
어떻게 이렇게 깎였는지 참 신기하다.
 

 


 

 
예류처럼 모양이 예쁘진 않지만 여기도 우뚝우뚝 솟아있는 바위들이 있다.
 
 

 
평화도지질공의 기념품샵은 크기가 꽤 컸고 갖가지 물건들을 팔고 있었다.
 
 

 

 
해가 질 즈음 도착한 지우펀.
생각보다 엄청 엄청 높은 곳에 있었고 산중에 덩그러니 이렇게 마을이 만들어진 게 참 신기했다.
금광 채굴로 전성기를 누렸었다고 한다.
 
 

 
올라가는 길이 구불구불하고 좁은 편이라 운전이 미숙하다면 위험할 것 같다.
친구가 운전을 잘해줘서 덕분에 아주 편하게 도착했다.
 
 

 
지우펀에 올 계획이라면 꼭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는 걸 추천하고 싶다.
해가 져버리면 너무 어두워서 이런 푸르른 풍경은 놓치게 되기 때문이다.
지우펀의 찻집인 아메이차루 야경이 제일 유명한데 이렇게 주변 풍경을 보는 것도 정말 좋았다.
 
 

 
해가 거의 질때쯤 찾아낸 아메이차루.
사람이 바글바글해서 근처에 왔다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이 근방은 지옥펀이라는 소문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우리가 간 날은 수요일이라 그런지
지옥펀 수준은 아니었고 사진도 어렵지 않게 찍을 수 있었다.
 
 

 
골목골목에는 각종 기념품, 차, 신발 등을 팔고 식당과 디저트 가게들도 있었다.
그 중 먹어보고 싶었던 위위안(芋圓)을 시켜보았다.
 
 

친구는 따뜻한 팥 위위안을 시켰고
나는 차가운 위위안에 녹두, 팥을 추가해서 팥빙수 같은 느낌이었다.
위위안은 쫄깃쫄깃해서 떡 같은 느낌인데 궁금하다면 한번쯤 맛볼만하다.
 
다음에 또 타이베이에 오게 된다면 지우펀에서 하룻밤 묵어보고 싶다.
숙소에서 맞는 지우펀 아침 풍경이 정말 멋있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예류와 지우펀은 꼭 들러보시고
스펀폭포도 고려 대상에 넣으면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