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 이야기/대만 타이난

[대만] 타이난 상견니 냄비우동집 間情茗品屋(젠칭밍핀우) 위치 / 메뉴 추천 / 후기

by 홍다니 2023. 7. 11.

타이난에 도착한 후 점심으로 대만 드라마 상견니의 우동집인 間情茗品屋(젠칭밍핀우)에 들렀다. 상견니 촬영 장소가 타이난이어서 상견니 투어로 타이난을 많이 찾는데 엄마를 모시고 와서 전부 찾아다니지 못했고, 각 스팟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우동집만 들를 수 있었다. 한국의 튀김우동 라면 맛이 난다는 후기가 많았는데 정말 그래서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을 수 있었다.


- 위치

상견니 냄비우동집으로 유명한 間情茗品屋(젠칭밍핀우)는 숙소인 션농제에서 택시도 8분 정도 걸렸다. 시내에서 남쪽으로 살짝 떨어진 곳에 있어서 도보로 이동하는 건 힘들어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p

<!— 디스플레이 광고 —>

- 외관 및 내부

상견니 냄비우동집 입구

상견니 투어로 우동집을 찾아가는 관광객들이 많은 것 같아서 자리가 없을까 봐 걱정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많이 남아있었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전부 관광객일 줄 알았는데 의외로 대부분이 현지인이었다. 현지인에게도 맛집인 모양이다.

 

상견니 우동집 내부

이곳에서 촬영된 장면이 프린트되어 있고 배우들의 사인이 벽에 걸려 있다. 이곳에서 상견니를 촬영했다고 생각하니 신기하고 기분이 이상했다. 내부에는 에어컨이 없고 선풍기에 의지해 더위를 피해야 한다. 이날은 정말 햇빛이 너무 내리쬐서 어지러울 정도여서 에어컨 없는 식당에서 식사하는 게 힘들게 느껴졌다.

 

외부 테이블

외부에는 커다란 나무들이 이어져 있어서 타이난의 감성을 더해준다. 그늘에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이 날씨에 선풍기 없는 야외에서 뜨거운 면을 먹는 현지인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 메뉴 추천

메뉴판

드라마에서 상견니 배우들이 먹었던 우동은 鍋燒意麵(궈샤오이멘)이고 소자와 대자 중에 선택할 수 있다. 면을 하나 시키고 밥이 들어가는 鍋燒湯飯(궈샤오탕판)을 시키려고 했는데 매진됐다고 해서 얇은 쌀국수면이 들어가는 鍋燒米粉(궈샤오미펀)을 주문했다. 너무 많을까 봐 둘 다 소자를 시켰는데 생각보다 너무 작아서 클 걸 시킬걸 하고 아쉬워했다. 다른 테이블에서 시킨 걸 보고 저게 소자이겠거니 하고 주문했는데 알고보니 대자였다. 많이 배고프거나 양이 많다면 큰 걸 시키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갈증 해소도 하고 鍋燒意麵(궈샤오이멘)이 튀긴 면이라 느끼한 맛을 잡을 겸 레몬홍차인 檸檬紅茶(닝멍홍차)를 시켰다.

 

주문한 메뉴

사진상으로는 체감이 안 되지만 손바닥으로 가릴 수 있을 만큼 생각보다 많이 미니미니 한 사이즈였다. 튀긴 면이 들어간 鍋燒意麵(궈샤오이멘)은 정말 튀김우동 맛이 났고 먹다가 느끼하게 느껴질 때쯤 레몬홍차를 마시니 딱 좋았다. 홍차를 좋아한다면 시켜볼 만하다! 그리고 밥을 못 시켜서 시킨 鍋燒米粉(궈샤오미펀)은 얇은 쌀국수라서 국물이 아주 잘 배어있고 튀긴 면이 아니라서 훨씬 담백하다. 개인적으로는 鍋燒意麵(궈샤오이멘) 보다 鍋燒米粉(궈샤오미펀)이 더 맛있었다.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상견니의 감성을 떠올리면서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 디스플레이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