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에 일주일 넘게 있다보니 슬슬 한식이 땡길 때가 돼서 한식당을 검색해서 순두부 맛집이라는 Toki(Toki炒馬韓式炸醬專賣)를 발견했다. 중국어 이름에는 한국 짜장면 전문이라고 돼있는데 한 블로그에서 순두부가 맛있다고 해서 한국의 그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순두부 먹으러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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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ki 한식당
✔️영업 시간: 12:00~14:30, 17:00~20:00(월, 화 휴무)
✔️매장이 깔끔하지만 규모가 작은 편, 화장실 없음
✔️매진된 메뉴가 있을 수 있으니 웨이팅 전 문의하기
구글 평점이 아주 좋았다. 웨이팅을 해야 한다고 해서 거의 40분 넘게 기다린 것 같다. 사람들이 왜 이렇게 늦게 먹지? 하며 답답해했는데 들어가서 보니 사람들이 늦게 먹는 게 아니라 요리가 늦게 나오는 것이었다.😅
그런데 순두부 생각에 더운 바깥에서 열심히 기다렸는데 순두부는 이미 매진이라고 한다. 미리 말해주지 않아서 부글부글 화가 났지만 점원이 친절하고 내가 미리 물어보지 않은 잘못도 있기 때문에 이너피스!를 외치며 다른 메뉴를 스캔했다. 웨이팅을 하게 된다면 먹고 싶은 메뉴가 아직 있는지 꼭 확인하기! 짜장면은 안 땡기고 국물 있는 게 땡겨서 짬뽕을 시켰고 주변을 둘러보니 간장치킨이 아주 탐스러워보여서 간장치킨도 하나 시켰다. 직원은 한국어를 잘은 못하지만 메뉴 이름과 주요 단어를 한국어로 말할 줄 알았다.
주방이 바깥에 있었는데 야외에서 땀흘리며 요리는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하지만 요리 속도는 정말 느렸다. 한국인이라면 매우 답답할 속도. 그렇게 기다려서 드디어 받은 짬뽕과 간장치킨! 짬뽕 국물이 짠 편이긴 했지만 한국 짬뽕 맛을 재현했고 간장치킨도 살이 오동통하니 맛있었다. 닭다리살만 썼는지 고기가 아주 부드러웠다. 젊은 친구 둘이 운영하는 것 같고 한국어를 잘 못 하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렇게 잘 만드는지 궁금했다. 타이난에는 에어컨이 없는 식당이 많은데 한식이 그리울 때 시원한 실내에서 한끼하기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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