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난에 머문다면 하루쯤 안핑을 여행하면 좋다. 안핑에는 맹그로브 숲인 쓰차오 그린터널(Sicao Green Tunnel)이 있어서 맹그로브숲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한 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아무래도 야외이다 보니 태양이 강하게 내리쬐는 정오나 이른 오후는 피하는 것이 좋고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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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쓰차오 그린터널 Sicao Green Tunnel은 타이난 안핑에 있고 매일 08시~16시 영업한다. 타이난은 대만에서도 남쪽이라 정말 무덥기 때문에 오전 일찍 방문에서 관람한 후 안핑의 다른 명소를 둘러본 후 정오나 오후부터는 실내에서 쉬는 것을 추천한다.
- 티켓 가격
30분 정도 관람하는데 티켓 가격은 200대만달러. 대만에서는 일반 성인 티켓을 全票(췐피아오)라고 한다. 물론 영어도 함께 적혀있다. 왼쪽 지도에 노란색 노선과 초록색 노선이 나와있고 관람 시간이 40분 차이나는데 티켓 가격은 똑같다. 노란색 노선은 70분간 이어져서 너무 길기도 하고 맹그로브 숲을 보려면 초록색 노선을 선택해야 해서 별 고민 없이 초록색 노선을 선택했다. 대부분 초록색 노선으로 관람하는 것 같다.
좌측에 대기실이 마련되어 있다. 막 사람들이 탑승을 해서 그런지 텅텅 비어있는 모습이었다. 사람들이 차고 탑승할 때까지 20분 이상은 기다린 것 같다. 곧 탑승할 때가 되면 직원들이 나와 구명 조끼를 가져가라고 하고 모니터에 구명 조끼 입는 법을 녹화한 영상을 반복적으로 틀어준다.
- 쓰차오 그린터널 관람
유람선에는 목욕탕 의자가 줄지어 놓여져있어서 나이가 아주 많은 어르신은 앉기가 힘들 수 있을 것 같다. 터널을 좀 더 생생하게 즐기고 사진을 잘 찍으려면 맨 앞자리를 사수하는 것이 좋다.
해가 내리쬐서 이런 귀여운 모자도 대여해주는데 그렇게 깨끗한 것 같지는 않아서 쓰지 않고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안쪽으로 들어갈 수록 그늘이 많아지는 편이다. 주변이 다 숲이라 모기가 달려들 수 있으니 모기 기피제를 뿌리고 탑습하는 게 좋다. 직원이 배를 운전하면서 설명도 해주는데 중국어로만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린터널 나무 가지의 높이가 낮은 구간도 있어서 "왼쪽 숙이세요", "오른쪽 숙이세요"라고 알려니 눈치껏 잘 살피면서 숙여야 한다. 어떤 분은 모자가 벗겨졌는데 아예 허리를 깊숙이 숙여야 가지에 닿지 않는 곳도 있어서 한눈팔다가는 정말 다칠 것 같았다.
초입 구간을 지나면 맹그로브 숲이 우거진 구간이 나온다. 중간 중간 다른 배를 만나면 서로 안녕~ 하면서 손을 흔들어주기도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고 티켓도 저렴한 편이라 타이난을 여행한다면 들러 볼만한 명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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