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여의도 공원에 놀러갔다가 내리쬐는 태양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더현대백화점으로 피신했다. 이날 더현대백화점에서는 각종 팝업스토어가 열려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딱히 목적 없이 구경하던 중 길게 줄이 늘어선 브레디포스트를 발견했고 핫한 것 같으니 맛이나 보자 해서 웨이팅했는데 웬걸 엄청 맛있었다! 개인적으로 런던베이글뮤지엄보다 훨씬 맛있고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았다.
✔️ 운영 시간: 매일 10:30~20:30
✔️ 팝업 기간: 7월 1일~8월 31일
✔️ 장소: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입구에서부터 가게를 빙 둘러 줄이 길게 늘어져있다. 이곳에 도착 후 출구 쪽에서 웨이팅을 시작하니 약 30분 정도 소요됐다. 줄이 생각보다 빨리 줄어들고 출입구에 다와가면 벤치도 마련돼있어서 기다릴 만했다. 입구에 도착하면 앞쪽 팀 주문이 끝나면 직원이 입장 안내를 해준다. 이곳은 BP크림라떼가 유명한가보다. 프레첼을 크림에 찍어먹어보라는 안내문이 적혀있는데 늦은 오후라 따로 커피를 마시진 못해서 아쉬웠다.
내부에 큼직한 프레첼이 탐스럽게 쌓여있다. 가격은 종류별로 4천원~7천원 선이고 가장 저렴한 기본 프레첼이 3천 8백원이다. 종류별로 하나씩 다 사보고 싶었지만 크림이 들어간 메뉴는 빨리 빨리 먹어야 해서 많이 고르지 못했다.
부추프레첼은 브레디포스트의 대표 메뉴이다. 그리고 그 옆의 토마콘은 이곳 더현대서울 팝업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이다. 처음에 안 고르고 계산을 기다리다가 이곳에만 있는 메뉴라고 해서 홀린 듯 하나를 집어왔다.
브레디포스트 그립톡 굿즈가 있는데 딱히 손이 갈 만한 디자인은 아니다. 그리고 프레첼에 곁들여 먹을 수 있는 다양한 크림치즈가 진열되어있다. 집에 있는 그릭요거트나 치즈에 먹으려고 따로 구입하진 않았다.
기본 프레첼, 토마콘, 부추 프레첼, 잠봉뵈르 프레첼, 시즈닝 프레첼을 골라보았다. 이 중 토마콘, 잠봉뵈르가 제일 맛있었고 친오빠는 부추 프레첼이 좋다고 했다. 먹다보면 물릴 줄 알았는데 정말 고급진 맛에 간이 많이 세지 않아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토마콘, 잠봉뵈르, 부추 프레첼 완전 추천!
다양한 음료 메뉴도 준비되어있는데 내부에 빈 테이블이 있다면 음료를 시켜서 몇 개 맛보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크림라떼에 프레첼을 먹어보고 싶었는데 빈 자리가 없었고 다음 일정이 있어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크림류를 제외하고 프레첼을 5개 이상 구매하면 무료로 선물 포장을 해준다. 내가 구매한 메뉴는 크림류를 제외하면 4개이기도 하고 어차피 직접 먹을 것이기 때문에 선물포장은 하지 않았다. 기본으로 종이 봉투에 포장해주는데 종이 가방이 필요하면 따로 요청해야 한다.
그리고 봉투에 설명서를 함께 끼워주는데 그걸 읽어보니 1시간인가 2시간 이내로 먹으라고 해서 당황했다. 프레첼을 구매하고 한강 유람선을 타느라 야외에서 시간을 꽤 보내서 걱정했는데 그러고 집에 가서 먹어도 상하지 않아 다행이었다. 설명서에 데워먹는 방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크림이 없는 프레첼은 냉동해두었다 먹을 예정이다. 고급지고 진짜 맛있는 브레디포스트! 8월 31일까지 팝업스토어가 진행된다고 하니 근처에 거주하거나 방문할 일이 있다면 한 번쯤 맛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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