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근처에 있어서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줄서있길래 언젠가 오픈런을 해보리라 벼르고 있다가 아침 운동이 끝난 후 시간이 딱 맞아서 오픈런 성공! 런던베이글뮤지엄과는 달리 화덕을 이용해 굽고 식감이 쫄깃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땀을 찔끔찔끔 흘리며 기다리는 동안 오픈런은 한 번으로 족하다고 생각했지만 맛보고난 후 또 한 번 도전하리라 마음을 고쳐먹어 버렸다.
👉[서울카페] 아늑한 을지로 카페 겸 바 을지루이스 와인바
✔️ 영업 시간: 매일 오전 8:30~소진 시
✔️ 구매 갯수 제한: 평일(월, 화, 수, 목) - 품목당 3개씩 & 전체 15개까지 / 주말 및 공휴일(금, 토, 일) - 품목당 3개씩 & 전체 8개까지
평일 아침 8시 10분에 도착하니 앞에 10명 가량의 손님이 이미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평일인데도 이렇게 오픈런을 하는 손님을이 많다니... 오픈 시간이 다가올 수록 내 뒤로도 웨이팅 손님이 길게 줄지어졌다.
가게 바깥에는 안내문이 걸려있고 자주 묻는 질문에 대한 답이 적혀있으니 참고하면 된다. 가게 앞은 주차가 불가하고 줄을 설 때 행인의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매장 안은 좁은 편이므로 6명까지 입장할 수 있으니 다른 손님이 나오면 그때 입장하면 된다. 시금치베이글도 궁금했는데 7~9월은 부추베이글로 대체된다고 한다.
가게 내부로 들어서자 오른쪽에 커다란 화덕이 있고 직원분이 열심히 베이글을 굽고 계셨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에 붉은 벽돌을 써서 유럽의 어느 오래된 빵집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이다.
다양한 베이글이 준비되어 있는데 앞 손님들이 인기있는 품목은 많이씩 사가서 벌써 매진 임박인 베이글도 몇 개 보였다. 올리브치즈, 부추베이글이 궁금했는데 결국 품절되어 구매하지 못했다. 구매할 메뉴를 카운터에 말하면 직원분이 담아주시기 때문에 내부에 들어가 기다리는 동안 어떤 걸 구매할지 미리 정리해두는 게 좋다.
베이글 종류 이외에 샌드위치 종류는 구매 제한 갯수 내에 포함되지 않는다. 베이글 가격은 3300원~3700원 선이다. 베이글 후기에 보니 샌드위치도 맛있다고 해서 맛보려고 하나 구매했는데 샌드위치는 9천원이 넘는 가격으로 비싼 편이다.
카운터에 베이글 보관 방법이 자세히 적혀있다. 하루 안에 먹을 경우 실온 보관을 하면 되고 그게 아니라면 냉동 보관하면 된다. 데울 때는 전자레인지지로 살짝 해동해서 에어프라이기로 180도로 앞면 2분, 뒷면 1분 구우니 따뜻하고 바삭하게 잘 데워졌다.
호두크렌베리, 베이컨레드페퍼, 트리플치즈, 무화과콩포트, 코끼리샌드위치, 플레인, 썬드라이토마토, 버터솔트를 사서 양손 두둑히 하고 집으로 왔다.
이 중에 나의 원픽은 버터솔트! 버터가 가운데 끼워져 있고 짭쪼름한 맛 + 버터맛 + 쫄깃한 식감까지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었다. 만든 지 얼마 안 돼서 바로 먹어서 더 맛있게 느껴졌다. 그 외에는 호두크렌베리, 플레인도 맛있었다! 코끼리샌드위치도 양이 많고 소가 푸짐해서 맛있었다.
코끼리베이글은 화덕에 굽는 방식이라 생산 속도가 느린 편이기 때문에 원하는 메뉴가 품절되는 사태를 맞지 않으려면 8시 전에 최대한 빨리 도착해서 웨이팅하는 게 좋다. 다음에 버터솔트 먹으러 한 번 더 웨이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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