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처를 지나가다가 빨간 조명이 눈에 띄어 지도에 저장해두었던 옥산. 호텔 셰프들이 중식, 일식, 한식을 재해석한 심야식당이라고 한다. 오랜만에 친구들과 한잔하게 되어 옥산에서 모이기로 했다.
👉 [서울맛집] 박순례 손말이고기 산정집 광화문점 오픈런 후기
✔️운영시간: 17:00~01:00(월요일 휴무)
✔️네이버 예약 가능
✔️반려동물 동반 가능
목요일 7시 반에 방문했는데, 평일인데도 테이블이 꽉 차있었고 바 좌석만 세 개 정도 남아있었다.일행이 오기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잠시 기다렸다가 테이블 좌석에 앉았다.
공간이 넓지는 않고 테이블간 간격이 좁은 편에다 사람이 많아서 시끌시끌한 분위기였다. 조용하게 한잔하고 싶은 날이라면 옥산은 비적합할 수도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빨간 조명이 있고 앤티크한 느낌이라 홍콩이 떠올랐다.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어 보이는 게 많아서 고민이 됐다. 원래 왕바지락술찜을 먹고 싶었는데 바지락 재고가 없어서 비슷한 메뉴로 술술새우를 추천해주셨다.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시키는 메뉴 중 하나인 고추닭고기를 주문했다.
하이볼과 사와가 다양하게 준비돼 있고 사케 종류도 많았는데, 이날은 시원하게 맥주를 들이키고 싶어서 맥주를 선택했다. 따로 생맥주는 없고 병맥주만 구비되어 있다.
술술새우 위에는 신선한 고수가 올려져 있는데 고수는 먹지 않는 관계로 살포시 다른 그릇에 옮겨두었다. 새우가 오동통하고 당면에 국물이 잘 배어 맛있었다. 그릇이 꽤 깊어보이는데 아래 받침이 있어 얕은 그릇이었다. 간도 술찜과 비교하면 센편이라 국물을 떠먹는 요리는 아닌 것 같아서 아쉬웠다. 그래도 이 요리 나름대로 맛있었음!
고추닭고기는 깐풍기 느낌이 나는데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다. 양념이 매콤에서 자꾸 손이 갔다. 양도 꽤 많아서 셋이 메뉴 두 개로 배부르게 먹고 마셨다.
사장님, 직원 모두 친절하고 음식도 맛있었고 특색이 있는 요리주점이라 만족스러웠다. 영등포구청 근처에 맛있는 요리주점을 찾는다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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