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여행을 가면 분위기 좋은 바에 들러 한잔하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치앙마이에 오기 전부터 괜찮은 바가 있는지 알아보다가 블로그를 통해 Forbidden bar를 알게 되었다. 구글 평점이 높은데 실제로 방문했을 때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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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매일 18:00~00:00
✔️님만해민 원님만 근처에 위치
영화에서만 보던 옛날 영국 엘리베이터 같은 클래식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Forbidden bar의 포스터가 붙어 있었다. 내부가 어떨지 설렌 마음을 안고 입장했다.
평일에 방문해서 그런지 늦은 밤인데도 손님이 한명도 없었다. 직원들이 아주 친절하게 맞아주었고 바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수 있는 바 좌석에 앉았다. 직원들은 모두 영어에 능통했다.
다양한 칵테일이 있고 이곳만의 시그니처 메뉴도 있었다. 망고 스티키 라이스 메뉴가 시선을 사로잡았지만 너무 도전적일 것 같아 시키지는 않았다. 그러다가 직원이 도와주겠다고 해서 신맛이 강하지 않고 단맛이 나는 칵테일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Queen Bee’s를 주문했다. 남자친구는 달달한 칵테일을 추천해달라고 해서 Afternoon Tea를 시켰고 라즈베리 케이크 맛이 날 거라고 했다.
너무나 예쁘게 나온 두 칵테일. 왼쪽이 Queen Bee’s이고 오른쪽이 Afternoon Tea이다. 칵테일이 찻잔에 나오는 건 처음 봐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Queen Bee’s 맛은 딱 내가 원하던 바로 그 맛이다. 칵테일에서 신맛이 많이 느껴지면 식도가 절여지는 느낌이 나서 선호하지 않는데 딱 적당히 상큼한 신맛이 나서 좋았다.
그리고 두번째로 시킨 위스키사워. 남자친구는 갓파더를 시켰는데 사진을 찍지 못 했다. 위스키사워를 한 번 우연히 마셔보고 맛이 좋아서 선호게 되었는데, 이곳의 위스키사워도 맛있었다. 내가 견딜 수 있는 수준의 신맛에 밸런스가 적절했다.
칵테일 4잔 값에 택스 17%가 따로 붙는다. 마시는 동안 맛은 어떤지, 불편한 점이 없는지 신경써주어서 고마웠는데 최종 가격에 다 포함되니 오히려 마음 편히 계산하고 나왔다. 치앙마이에서는 비싼 가격이지만 한국과 비교했을 때 이정도 퀄리티의 칵테일을 이 가격에 즐기는 건 저렴하게 느껴졌다.
다른 술도 다양하게 판매하니 칵테일을 좋아하거나 분위기 좋은 곳에서 한잔하고 싶다면 Forbidden bar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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