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호안끼엠의 생긴 지 얼마 안 된 신상 5성급 호텔 La Siesta Classic Hang Thung. 방문 전 예약했을 당시에는 막 지어진 호텔이라 후기가 별로 없었는데 여행날이 다가오자 속속 좋은 후기들이 올라와서 기대를 품고 방문했다. 결과적으로 정말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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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안끼엠 호수 근처
✔️아고다 어플 통해 예약
✔️초반 오픈 할인으로 이그제큐티브 트리플 룸을 10만원 대에 예약
- 로비와 룸컨디션
5성급 호텔이라고 하면 호텔 입구 앞에 넓은 공간이 마련된 모습을 상상하기 마련인데 이곳은 공간을 확보하기 어려운 호안끼엠 호수 근처라서 그런지 입구 바로 앞은 차가 다니는 도로였다. 그래도 계단을 올라 로비로 들어가니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로비도 넓은 편이 아니어서 호텔이 전체적으로 컴팩트한 느낌! 직원 모두가 정말 친절해서 첫인상부터 참 좋았다.
그 반면 호텔 룸은 정말 넓고 쾌적했다. 객실 공간은 아주 충분히 마련했나보다. 3명이 함께 머무를 수 있는 디럭스 트리플 룸으로 침대가 킹사이즈라 둘이 한 침대를 써도 걸리는 것 없이 아주 편안했다. 한 객실에 3명이 함께 있어도 여유 공간이 충분해서 좁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현관 쪽에 옷장이 있고 실내에서 신을 수 있도록 쪼리가 제공된다. 호텔 내부에서 신으면 돼서 조식 먹을 때와 수영장에서도 신었다. 옷장 안에는 금고가 있어서 귀중품을 보관할 수 있고 런드리백도 비치돼서 호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할 때 사용하면 된다.
무료로 마실 수 있도록 G7 커피와 티백이 제공되고 미니바에 있는 콜라, 생수, 맥주는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른쪽의 큰 생수병은 직접 사다놓았다. 유리병에 담긴 생수를 제공해주진 하지만 유리병을 깨끗하게 세척하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마시지는 않고 양치할 때 가글하는 용으로 구입했다.
- 수영장과 바
수영장은 반야외 구조로 수영장 안에 들어가면 천장이 뚫려있다. 저녁에는 이렇게 멋지게 조명을 켜준다. 수영장이 넓지는 않지만 놀기엔 충분했다. 바로 옆이 바이고 테이블에는 바 메뉴판이 놓여져있어서 수영하다가 한잔하고 싶을 때 시킬 수 있다. 낮에 주문하면 해피아워가 적용돼서 할인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다.
조그맣지만 분위기 있는 바가 수영장 옆에 위치해 있다. 꽤 다양한 칵테일 메뉴가 있는데 맛이 아주 괜찮았다. 가볍게 한잔하고 싶을 때 내려와서 수다떨며 한잔하는 재미가 있었다.
헬스장은 넓은 편은 아니지만 딱 있을 것만 있는 느낌이다. 여행하다 보면 너무 피곤해서 따로 운동을 하진 않았다. 매일 운동하는 사람이라면 헬스자엥 내려와서 가볍게 몸풀기 좋을 것 같다.
- 조식
호텔의 꽃 조식! 식당은 깔끔하고 쾌적한 분위기였다. 한눈에 보기에는 엄청 넓어보이진 않지만 빈 테이블이 군데군데 있어서 복잡하지 않았다. 객실 번호를 말하면 자리를 안내해 주고 커피나 차를 주문할 수 있다.
전체적인 메뉴는 거의 비슷하지만 메뉴가 꽤 다양하고 매일 바뀌는 메뉴도 몇 개 있어서 질린다는 느낌은 없었다. 볶음밥, 각종 빵, 채소볶음, 베이컨, 햄, 소시지 등 있을 건 다 있다.
그리고 조식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쌀국수! 이곳 쌀국수가 정말 별미여서 매일 챙겨먹었다. 그리고 쌀국수 종류도 매일 달라져서 새로운 국수를 맛보는 재미도 있었다. 닭고기와 소고기가 있는데 원하는 고기를 선택하고 고수를 먹지 않는다면 고수를 빼달라고 해야 한다. 주문을 하고 어느 테이블에 앉았는지 말해주면 서빙해준다. 옆에서는 오믈렛도 조리해주니 같은 방식으로 주문하면 된다.
과일 종류도 매일 조금씩 바뀌는데 수박이 참 달고 맛있었다. 한국 수박은 너무 비싸서 사먹기 쉽지 않아 이곳에서 수박을 양껏 먹고 왔다. 주스 종류도 매일 바뀌고 맛도 좋아서 꼭 한잔씩 먹었다.
조식에 빠질 수 없는 시리얼과 요거트, 푸딩의 종류가 다양했다. 이것저것 조금씩 맛보고 쌀국수를 먹고 후식까지 해치우면 조식을 기분 좋게, 아주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다. 매일 아침 기분 좋게 마셨던 아이스아메리카노도 참 맛있었다.
모든 직원이 항상 웃는 얼굴로 인사해주고 늘 친절하게 서비스해주어 머무는 내내 행복했던 호텔. 유니폼으로 입고 있는 아오자이도 고급스럽고 예뻐서 어디서 맞췄는지 물어보고 싶을 정도였다. 다음에도 하노이에 가게 된다면 재방문 의사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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