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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대만 가오슝

[대만] 가오슝 치진섬 구경하기(페리 가격, 버블티, 치진 선셋바)

by 홍다니 2023. 7. 28.

가오슝에 가면 필수로 들러야 할 치친섬. 치친섬에 가면 먹거리 가판대도 늘어서있고 바다도 볼 수 있다. 선착장에서 페리로 얼마 안 걸리기 때문에 부담없이 갈 수 있는 관광지이다. 늦은 오후에 가서 이곳에서 노을을 봐도 되고 구산 페리 선착장에서 다카오 영국사관이 가깝기 때문에 다시 배를 타고 넘어가서 다카오 영국영사관에서 노을 보는 것도 좋다.


- 치진섬까지 가는 페리 타기

치진섬까지 가는 페리를 타려면 구산 페리 선착장으로 가면 된다. 표를 끊는 경우 성인 1인 30대만달러이고 이지카드로 결제 시 할인되어 20대만달러이다. 이지카드로 결제하려면 선착장에서 지하철 카드 찍듯이 찍고 안쪽으로 들어오면 된다. 

치친섬-페리-내부치친섬-페리-창밖
치친섬-페리-내부와-창밖

페리 내부 좌석은 버스 같은 느낌인데 가죽 시트라 무더운 날씨에 엉덩이에 땀이 찼다. 😂 에어컨을 틀어주긴 하지만 미미하고 창밖에서 햇빛이 내리쬐서 내부는 더운 편이다. 하지만 이동 시간이 약 5분으로 짧기 때문에 조금만 참으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


- 밀크티

우스란-외관우스란-메뉴판
우스란(50嵐) 버블티

내리자마자 너무 더워서 당충전 겸 시원한 음료를 마시려고 친구가 추천해준 우스란(50嵐)에 버블티를 사러갔다. 인기가 많은지 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이곳의 보바밀크티(波霸奶茶)가 유명하다고 해서 한 잔 시켰다. M사이즈 한 잔에 35대만달러이다.

 

우스란-보바밀크티-사진
보바버블티(波霸奶茶)

이곳의 보바밀크티(波霸奶茶)는 펄 크기가 일반 밀크티보다 크고 씹는 맛이 좋다. 당도는 50%(半糖) & 얼음 양은 보통(正常)으로 선택하니 적당히 달달하니 아주 맛있었다. 대만에서 마셨던 밀크티 중 춘수당 밀크티에 이어 두 번째로 맛있는 밀크티였다!

 

- 치진 선셋바

치진선셋바-카운터-사진치진선셋바에서-시킨-맥주
힙한-치진-선셋바

바다를 천천히 구경하다가 너무 더워서 들러본 치진 선셋바! 다양한 주류와 음료 먹을거리를 파는데 시원한 맥주 한잔이 간절해서 생맥주 한 잔을 시켰다. 야외 그늘에 선풍기만 돌아가는 곳이어서 여전히 더웠지만 잠시 쉬면서 힙한 분위기와 여유를 즐기기 좋았다. 이곳 노을 사진이 멋있어서 노을을 보고 가고 싶기도 했지만 계속 앉아있기엔 너무 덥고 시간도 많이 남아서 영국영사관에 가서 보기로 했다. 해변 뷰로 노을을 보고 싶다면 해질녘 시간 맞춰서 이곳에 들러 노을을 보는 것도 좋겠다!

 

치진선셋바와-바다
치진선셋바에서-여유로운-한때

치진섬에는 다른 데서는 잘 안 보이던 서양인도 꽤 있었다. 앞에는 넓은 바다가 펼쳐져있고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어서 휴양지 분위기가 물씬 난다.

 

수산물시장-건어물수산물시장-건어물과-상어뼈
수산물시장

대만 친구가 살 게 있다고 해서 배 타기 전 들러본 수산물 시장. 각종 생선과 건어물이 즐비하다. 오른쪽 사진 상단에 보이는 두꺼운 뼈가 뭔가 하고 들여다보다가 궁금해서 여쭤보니 상어 척추 뼈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어떻게 먹냐고 여쭤보니 탕을 끓여먹을 수 있다고 한다.

 

구산-페리-선착장에서-하선
구산-페리-선착장으로-컴백

돌아갈 때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있기 때문에 계획한 시간이나 막차 시간보다 이전에 여유 시간을 가지고 미리 선착장에 가는 것이 좋다. 구산 페리 선착장에 내릴 때 찍은 사진인데 왼쪽은 사람들이 도보로 이동하는 길이고 오른쪽은 스쿠터를 타고 그대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스쿠터로 바로 이동할 수 있게 길을 마련해둔 것이 신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