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에서 가장 기대했던 버티고 앤 문바
방콕의 유명한 5성 호텔 반얀트리의 루프탑에 있는 레스토랑과 바이다.
전날 예약없이 문바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왔고
밤이 깊으면서 비는 멈췄지만 문바 출입은 불가했다.
반얀트리에서 1박 했기 때문에 체크아웃 당일 아침에 카운터에서 버티고 레스토랑 예약을 했고
짐을 호텔에 맡겨두고 밖에서 놀다가 예약 시간에 맞춰 호텔로 돌아왔다.
원래 노을 시간에 맞췄어야 했는데 주변에 차가 너무 막혀 10~15분 정도 늦었더니 이미 해가 진 상태였다.
노을 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차가 막힐 걸 생각해서 여유있게 출발하는 게 좋다.
버티고 레스토랑에서 바라본 야경.
버티고 층이 워낙 높다보니 가려지는 것 없이 저 멀리까지 다 보인다.
반얀트리 호텔에 체크인할 때 받았던 문바 음료 쿠폰을 이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서
칵테일 한 잔은 무료로 마실 수 있었다.
애피타이저로 참치 타다키를 골랐는데 상큼하고 담백해서 입맛을 돋우기 좋았다.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사진도 찍었다.
보고 있으면서도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뷰였다.
난간 쪽에 테이블을 붙여 아예 아경을 바라보면서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는데
다음에 올 땐 그 자리에서 식사해보고 싶다.
웨이터분이 아유레디? 하고서는 쓰리, 투 원을 외치며 뚜껑을 열어주는 게 너무 귀엽고 재밌었다.
스테이크는 미디움으로 했는데 내 입맛에는 살짝 퍽퍽하게 느껴져서
부드러운 식감을 원한다면 미디움레어를 선택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이정도 크기와 퀄리티의 스테이크가 포함된 코스 요리가 2900바트밖에 안 하다니.
수수료와 봉사료가 따로 붙긴 하지만 그래도 원화 15만원안으로 해결할 수 있다.
코스 요리에는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고 단품 메뉴도 주문가능하다.
자세한 메뉴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https://www.taste.banyantree.com/bt-bangkok-vg-en
다음으로 나온 후식.
후식은 네 가지 선택지가 있어서 각자 하나씩 다른 걸 선택했다.
디저트는 꽤나 달달한 편이다.
식사 중에 담당 웨이터가 식사 맛은 괜찮은지, 아무 문제 없는지 계속 물어보며 신경써주었다.
이 가격에, 이 뷰에, 이 서비스에, 이 음식 퀄리티라니...
꼭꼭 방문해볼 것을 추천한다.
따로 돌출되어있는 공간이 있어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직원분이 조명을 열심히 비춰주어서 밝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다른 블로그 후기를 보니 간혹 직원들이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제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땐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니 꼭 찍어야 한다고 한다.
9월의 방콕이 너무 좋았어서 12월 말에 또 방콕으로 떠날 예정이다.
버티고를 꼭 다시 가고 싶어서 12월 30일에 예약하려고 메일을 보냈는데
아무래도 연말이라 이미 만석이라는 답장을 받았다.
너무나 슬프지만... 문바는 예약을 안 해도 되니 워크인으로 방문해야겠다.
방콕 여행을 계획 중이고 버티고에서 식사하고 싶다면 아래 이메일로 예약을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Hostesses-Bangkok@banyantre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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