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해외 여행 이야기/태국 방콕

[방콕 호텔] 가성비 좋은 방콕 5성급 호텔 - 그란데 센터 포인트 호텔 터미널21

by 홍다니 2022. 12. 9.

그란데 센터 포인트 호텔 터미널21
Grande Centre Point Hotel Terminal 21
โรงแรมแกรนด์ เซ็นเตอร์พอยท์ เทอร์มินัล 21

 

함께 방콕 여행을 온 언니, 오빠가 먼저 귀국하고 혼자 지낼 호텔에 체크인했다.
혼자 묵을 호텔로 이곳 그란데 센터 포인트 호텔 터미널21을 선택한 이유는
1. 5성급이다.
(방콕은 5성급 호텔이 저렴해서 5성급을 택하는 게 뽕뽑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2. 수영장이 넓다.
3. 쇼핑몰 터미널21, 아속역과 바로 이어져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
4. 5성급 대비 숙박비가 매우 저렴하다. (2박에 22만원)

그리고 실제 묵어보니 장점이 몇가지 더 있었다.
1. 룸과 수영장 뷰가 생각보다 너무 좋았다. 빌딩 숲 시티뷰!
내가 예약한 룸은 디럭스 프리미엄 더블
2. 레지던스형이라 세탁기, 주방, 전자레인지가 구비되어있다.
3. 방과 화장실이 정말 넓다
4. 터미널 21 쇼핑몰의 푸드코트 피어21에서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식을 맛볼 수 있다.

방이 정말 넓은데 화장실까지 넓다.
일부러 욕조가 있는 곳을 골랐고 샤워부스, 비데, 세면용품이 모두 구비되어있다.
세면용품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기 때문에 예민하다면 따로 준비해가는 것도 좋다.

욕조가 꽤 넓다.
따뜻한 물에 몸을 푹 담그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욕조가 있어서 만족스러웠다.
한국에서 러쉬 입욕제를 챙겨오는 걸 깜빡해서 아쉬웠다.
따로 구매하진 않았지만 터미널21 내에 러쉬가 입점해있기 때문에 필요하면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야경도 멋지다.
아침에 청소할 때 맞은편 룸 뷰도 봤는데 강이 보여서 더욱 탁 트인 느낌이었다.
물론 내가 배정받은 룸의 뷰도 마음에 들어서 밤에 불꺼놓고 멍하니 바라보았다.

블라인드는 스위치를 통해 편하게 작동할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블라인드가 쭉 올라가는 모습을 보며 밖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았다.

야외 수영장 전경.
수영장이 꽤 넓어서 두둥실 떠다니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끝쪽으로 가면 빌딩 숲을 바라볼 수도 있다.
주로 가족 단위가 많았고 다들 평화롭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쉬운 점은 풀바가 있기는 하지만 메뉴가 그렇게 많지 않고 상시 운영되진 않는 모양이다.
혹시 몰라 맥주를 챙겨가서 직접 챙겨온 맥주를 마셔도 되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괜찮다고 했다.
수영하다가 나와서 맥주를 홀짝홀짝 마시며 여유로운 한때를 보냈다.
맥주를 마시다보니 화장실에 들락날락했는데 화장실이 아주 깔끔하게 잘 관리되는 모습이었다.

야경을 보면서 수영하고 싶어서 해가 지자 부지런히 나와서 또 수영했다.
밤에는 사람들이 많이 빠져서 한적하게 수영을 즐길 수 있었다.
야경을 바라보며 수영하는 것도 색다른 즐거움이었다.

선베드도 충분해서 만족스럽다.
다만 그늘 자리는 이미 다 차서 햇빛이 드는 곳에 자리를 잡았더니 등이 어마어마하게 타버렸다.

터미널 21의 푸드코트인 피어21(Pier21)에서 땡모반, 팟타이, 망고밥을 주문했다.
정확한 음식 가격은 기억이 안 나지만 아주 저렴했고 음식 맛도 좋아서 3번 정도 이곳에서 식사했다.
맥도날드도 바로 근처여서 아침에는 맥모닝을 먹었다.

혼자 여행가서 불안하다거나 편하게 여행하고 싶다면,
저렴한 가격에 깔끔하고 있을 거 다 있는 5성급 호텔에 묵고 싶다면 강력 추천이다.


내돈내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