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크가 땡겨서 찾아보다가 발견한 UncleKani. 차 한잔하기 좋고 식사하기도 좋고, 인테리어가 감각적이라 분위기도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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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운영 시간: 매일 11:00~20:00
✔️님만해민에 위치
- 식당 외부와 내부
UncleKani 위치는 조금은 뜬금없다. 플레이콘도에서 묵어서 숙소와 가까워서 걸어갈 수 있었다. 주변은 가정집만 드문드문 있는 한적한 골목인데 그 와중에 분위기 좋은 식당이 들어서 있어 신기했다.
내부는 아주 넓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답답한 공간도 아니었다. 브라운톤을 이용해 따뜻하게 꾸몄고 전체적으로 편안한 분위기다. 내가 들어갔을 땐 바 좌석밖에 안 남았는데 잠시 기다리니 테이블 자리가 나서 다행히 편하게 앉을 수 있었다. 조금 앉아있다 보니자리가 다 차서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었다. 페이스북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고 하니 안전하게 페이스북으로 예약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
- 메뉴
혼자서 먹기 부담없는 스테이크덮밥을 시켰다. 가격은 190바트(약 7600원)로 치앙마이 물가를 생각했을 때 비싼 편이다. 그래도 분위기와 스테이크를 생각했을 때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했다. 여기에 25바트(약 1000원)짜리 계란 간장소스를 추가했다. 와인 한 잔 마시고 싶었는데 약을 먹고 있어서 소다 한 캔을 시켰고 가격은 30바트(1200원)였다.
먹음직스럽게 나온 메뉴들. 구글 후기에 엄청 질겼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이 정도면 괜찮았다. 너무 질겨서 질겅질겅 씹는 정도도 아니었고 그렇다고 아주 부드럽지도 않았다. 딱 적당히 씹는 맛이 있는 정도로 느껴졌다. 고기를 소스에 찍어먹는 것도 별미였다.
식당을 나서는데 살포시 담요를 덮고 자는 냥이가 보였다. 해가 지는 고요한 골목과 어울러지는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치앙마이를 떠나기 전에 한 번 더 들러서 스테이크와 와인을 먹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쉬웠다. 치앙마이에 오래 머물면서 태국 음식이 질릴 때 쯤 찾으면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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