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예쁜 올드타운 브런치 카페 Sun Rays Cafe 솔직 후기

인스타에서 망고 브런치가 예쁜 곳으로 알게 된 Sun Rays Cafe. 워낙 유명한 브런치 카페라 웨이팅을 할 정도였다. 동양인뿐만 아니라 서양인도 굉장히 많이 보였다. 블로그 후기를 찾아보면 이곳에 대한 평이 많이 갈리는데 직접 방문해 보니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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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운영 시간: 08:00~17:00
✔️올드타운에 위치

- 가게 모습

카페-입구

야외 좌석과 실내 좌석이 있는데 실내가 넓은 편이 아니라 11시쯤 도착하니 내부는 이미 만석이었고 좁은 테라스 좌석이 남아 있었다. 웨이팅이 싫거나 내부에 앉고 싶다면 이른 시간부터 움직이는 게 좋겠다. 일단 테라스 좌석에 자리를 잡고 내부를 기웃기웃하자 직원에 안에 자리 기다리느냐고, 자리 나면 알려주겠다고 다소 짜증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그래도 내부 좌석 챙겨준다니 고맙네… 라고 좋게 생각하고 넘어갔다.

- 메뉴

뉴판

가장 유명한 망고 브런치와 크로와상이 올라간 메뉴를 시켰는데, 망고 브런치는 224바트(약 8960원)이고 다른 메뉴는 182바트(7280원)이다. 카페 분위기를 봤을 땐 가격을 엄청 올려받을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가격 수준은 괜찮았다.

커피와-브런치

밖에 앉아있을 때 음료와 크로와상 메뉴가 나왔다. 딱 알차게 먹을 수 있게 구성돼있다. 샐러드, 크로와상, 베이컨, 스크럼블에그, 버터, 패션후르츠가 함께 나온다. 야외 테이블에 앉아보니 테이블 위로 개미가 너무 돌아다녀서 비추천이다. 이곳에 방문한다면 꼭 실내 자리를 잡으시길…

망고-브런치

다행히 안에 자리가 나서 옮시니 망고 브런치가 나왔다. 정말 화사하고 색감도 예쁘게 맞추었다. 두꺼운 프렌치토스트 위에 과일이 종류별로 올라가 있다. 하지만 눈으로 보기에 즐겁고 참 예뻤는데 맛은 보통이었다. 과일은 그냥 과일맛이고 프렌치토스트는 너무 두꺼워서 먹다가 목막히고 질려버렸다.

소스

테이블 위에 다양한 소스가 있는데 야외 만큼은 아니지만 내부 테이블 마저도 개미가 돌아다니고 소스통 사이를 왔다갔다해서 비위생적이었다. 깔끔한 인테리어에 비해 왠지 모를 찜찜함을 안고 식사해야 했다.

그리고 바깥에 웨이팅 손님은 계속 늘어나는데 딱히 관리가 되지 않아 순서가 꼬였을 때 기분 나쁜 일이 발생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인기가 많은 곳이라 사람들로 북적거려서 분위기가 어수선한 편이다. 핫한 인스타 감성의 카페를 찾아 사진을 남기고 분위기를 즐겨보고 싶다면 방문해봐도 좋지만, 오전의 여유를 즐기며 한가롭게 브런치를 즐기고 싶다면 비추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