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 있던 무더운 날, 엄마와 어디에 갈까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실내에 있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대형 쇼핑몰인 센트럴 페스티벌을 방문했다. 쇼핑, 외식이 다 기능하고 시원한 곳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이곳에서 먹은 푸드코트 어묵국수와 애프터유 망고빙수를 추천해보려 한다.
👉 [치앙마이] 님만해민 숨겨진 국수 맛집 Pa Kiang Noodles Shop
- 위치
✔️운영 시간: 월~목 11:00~21:30, 금 11:00~22:00, 주말 10:00~22:00
✔️ 님만해민에서 택시로 약 10분
맑고 화창한데 정말 무더웠던 날. 치앙마이 한달살기 2주만에 센트럴 페스티벌에 처음 가보았다. 숙소를 구할 때 센트럴 페스티벌 주변에 좋은 콘도가 많았는데 아무래도 차나 스쿠터가 없으면 이동이 불편해서 님만해민에 묵기로 결정했다. 센트럴 페스티벌이 워낙 잘 갖춰져 있어서 많이 이동하지 않는다면 이 주변에 숙소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
- 푸드코트
센트럴 페스티벌을 어슬렁 어슬렁 구경하다가 출출해졌는데 지하 푸드코트가 있어서 국수 한 그릇 먹어보기로 했다. 함께 간 엄마는 향에 민감해서 가장 무난해보이는 4번 어묵국수를 선택했다. 안쪽에 있는 사장님에게 바로 주문하면 되고 현금 결제가 가능하다.
이렇게 한 그릇이 60바트(약 2400원). 아주 저렴하고 그 대신 양은 많지 않지 않지만 어묵과 완자, 숙주나물이 꽤 알차게 들어있다. 엄마는 배가 별로 안 고프다고 해서 한 그릇을 나눠먹었다. 향에 민감한 엄마도 불쾌한 향이 안 나고 맛있다고 했고 나도 맛있게 먹었다. 무난한 국수 한 그릇을 찾는다면 추천!
옆에 소스가 있어서 취향대로 넣어먹으면 되는데 얼큰한 걸 좋아하는 나는 고춧가루를 살짝 뿌려먹었다. 국수에 기름이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고춧가루를 뿌리니 느끼함을 잡아주었다.
- 애프터유
그리고 후식 먹으러 찾은 애프터유. 태국의 유명한 체인점이고 이전에 방콕 여행 때 못 먹어서 아쉬웠는데 센트럴 페스티벌에 딱 입점해 있어서 들러보았다. 1층 가운데 쪽에 위치해 있고 아주 넓지는 않은 매장. 들어갈 땐 잘가 많았는데 나갈 때 보니 사람들이 가득 차있었다.
이곳은 현금 결제가 안 되고 온라인 페이나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이곳 애프터유를 들를 계획이 있다면 꼭 카드를 챙겨야 한다!
빙수, 음료, 디저트 종류가 아주 다양하다. 궁금한 메뉴가 많았지만 가장 유명한 망고 베이비 사이즈를 하나 시켰다. 가격은 205바트(약 8000원). 가격대가 높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합리적인 선이었다.
너무 귀엽고 예쁘게 나온 애프터유 망고빙수. 연유와 망고 소스가 함께 나오고 빙수 위에는 생크림 소스가 뿌려져 있다. 그리고 빙수 안에는 스티키라이스가 들어 있는데 빙수에 밥이 들어 있다는 게 생소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라이스를 달달하게 양념해서 빙수와 잘 어우러진다.
내 손이 큰 편인데 손과 비교하면 크기는 이 정도. 작아보이지만 둘이서 먹기에 딱 좋았다. 소스와 빙수, 찰밥이 잘 어우러져서 맛있었는데 인생 망고빙수까진 아니었다. 한 번쯤 방문해서 맛보면 좋은 정도! 나의 태국 인생 빙수 님만해민에 있는 치밧치바이다. (추후 포스팅할 예정) 애프터유 빙수는 유명한 만큼 맛이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으니 한 번쯤 맛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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