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의 주말은 다채롭다. 주말마다 곳곳에서 열리는 마켓을 구경하고 먹거리를 맛보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나나정글은 숲 속에서 나나베이커리의 빵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평화로운 숲과 빵이라니! 너무나 낭만적으로 느껴져서 기대했던 마켓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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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치
✔️ 운영 시간: 토요일 07:00~11:00
✔️ 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
오픈은 아침 7시인데 아침에 준비하고 님만해민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이동하다보니 8시에 도착했다. 이른 시간인데도 마켓 진행이 한창이고 사람들도 꽤 많았다.
- 나나 베이커리
오픈하고 1시간 지났을 뿐인데 이미 매진된 빵이 많았고 다른 빵들도 조금 남은 상태였다. 빵이 꽉꽉 찬 모습을 볼 수 없어서 아쉬웠지만 남은 빵 중에 맛있어 보이는 것을 골랐다. 식사가 될만한 빵도 있었고 디저트류도 있었다.
나나베이커리에서 빵을 사면 바로 앞에 마련된 가판대에서 커피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안타깝지만 커피는 뜨거운 것 뿐! 커피 맛은 그냥 마실만한 정도고 빵에 잘 어울렸다. 빵을 사면 커피를 주는 이 시스템이 재미있고 훈훈하게 느껴졌다.
- 나나정글 둘러보기
나나베이커리 뒤편에 이런 연못이 있는데 이 앞에 돗자리를 펴놓고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다만 여기서 사진 찍으려는 사람들이 계속 왔다갔다 해서 여유롭게 피크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숲이어서 모기를 조심해야 한다.
과일과 먹을거리, 옷, 수공예품 등 노점 수가 많지는 않지만 다양한 상인이 모여 이곳 마켓을 다채롭게 꾸며주었다. 소규모이지만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아기자기한 커피트럭이다. 앞에 높은 의자 두 개를 놓아 앉아서 마실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한 게 왠지 귀여웠다. 조금 불편해도 감성이 느껴지는 커피트럭이다.
나나베이커리의 빵 맛은 매우 별로였지만 푸르른 숲의 분위기에 취하고 안에 진열된 빵이 보기에는 좋아서 분위기를 즐기러 한 번쯤 방문해 봐도 좋겠다. 빵만 있는 게 아니라 옷, 먹을거리, 커피와 음료도 팔고 작은 공연도 열려서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힐링할 수 있는 마켓이었다. 마켓이 다른 치앙마이 마켓에 비해 소규모로 진행돼서 큰 기대를 가지고 가면 실망할 수 있고 잔잔하게 여유를 즐기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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