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입사 소식을 받고 3일의 여유가 생겨 출발 당일에 다녀온 홍콩 여행. 모든 걸 급하게 예약한 탓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가격대가 어떤지, 후기는 어떤지 자세히 찾아볼 여유가 없었다. 침사추이 부근의 호텔 중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파크호텔을 선택했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지는 편이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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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사추이 부근 4성급 호텔
✔️ 23.11.22(수)~25(토) 3박 슈페리어룸 81만원에 예약(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음)
파크호텔의 출입문은 두 개가 있는데 밤에 택시로 도착했을 때 이쪽에서 내렸고 침사추이 부근으로 가려면 뒤쪽의 작은 문은 이용하면 된다. 새벽에 도착했는데 직원운 친절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호텔에 들어서고 느낀 첫인상은 냄새가 별로다…!
호텔 객실로 들어서자마자 퀘퀘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인 줄 알고 꺼두었는데 에어컨을 꺼도 계속 냄새가 나는 걸 보니 호텔이 오래되어 나는 냄새인 것 같다. 냄새도 나고 내부에 먼지도 많은 느낌이어서 비염이 도졌다. 호흡기질환이 있는 분들에겐 완전 비추!
여느 호텔과 다를 것 없는 구조다. 차와 커피, 커피포트, 생수, 책상과 의자, TV가 비치되어 있다. 좌측 문을 열어보면 작은 냉장고가 있다.
옷장 안에는 다리미, 금고가 있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가 있다. 옷걸이도 꽤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
화장실에는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있고 욕조까지 있었다. 일단 공기에서 부터 찝찝함을 느껴서 반신욕을 하지 않고 샤워만 했는데 다음날 욕조를 보니 갈색 자국이 있고 샤워할 때 썼던 수건에도 갈색 얼룩이 져 있었다. 홍콩 수질은 괜찮은 편이라고 들어서 필터를 챙겨오지 않았는데 오래돼서 그런지 녹물이 나오나 보다. ㅠㅠ
그리고 침대에 져있는 너무 선명한 얼룩… 배게에는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었다.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처리할 일이 있어서 방을 바꿔달라는 요구를 할 정신이 없어서 그냥저냥 3박을 묵긴 했는데, 이 방에 묵으면서 재채기와 콧물이 심해졌다.
침사추이 부근이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근처애 있어서 위치적인 장점은 있지만 위생에 민감하다면 비추이다. 3박에 81만원이면 1박에 27만원인데, 가격 대비 위생 관리가 잘 안 된다고 느껴졌다. 직원들은 친절했으나 사실 비염이 그렇게 심해질 줄은 몰랐어서 지금 돌아보니 문제를 발견했을 때 바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할걸 그랬다. 호텔을 다양하게 찾아보고 비교하며 최고의 선택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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