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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홍콩

[홍콩] 파크호텔 홍콩 리뷰(비추하는 이유!)

by 홍다니 2023. 12. 19.

회사 입사 소식을 받고 3일의 여유가 생겨 출발 당일에 다녀온 홍콩 여행. 모든 걸 급하게 예약한 탓에 선택지가 많지 않았고 가격대가 어떤지, 후기는 어떤지 자세히 찾아볼 여유가 없었다. 침사추이 부근의 호텔 중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파크호텔을 선택했는데 가격 대비 만족도는 떨어지는 편이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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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사추이 부근 4성급 호텔
✔️ 23.11.22(수)~25(토) 3박 슈페리어룸 81만원에 예약(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 받음)


파크호텔-외관

파크호텔의 출입문은 두 개가 있는데 밤에 택시로 도착했을 때 이쪽에서 내렸고 침사추이 부근으로 가려면 뒤쪽의 작은 문은 이용하면 된다. 새벽에 도착했는데 직원운 친절했고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디럭스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었다. 호텔에 들어서고 느낀 첫인상은 냄새가 별로다…!


파크호텔-디럭스룸

호텔 객실로 들어서자마자 퀘퀘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에어컨에서 나는 냄새인 줄 알고 꺼두었는데 에어컨을 꺼도 계속 냄새가 나는 걸 보니 호텔이 오래되어 나는 냄새인 것 같다. 냄새도 나고 내부에 먼지도 많은 느낌이어서 비염이 도졌다. 호흡기질환이 있는 분들에겐 완전 비추!


여느 호텔과 다를 것 없는 구조다. 차와 커피, 커피포트, 생수, 책상과 의자, TV가 비치되어 있다. 좌측 문을 열어보면 작은 냉장고가 있다.


파크호텔-옷장

옷장 안에는 다리미, 금고가 있고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가 있다. 옷걸이도 꽤 충분히 구비되어 있다.


화장실

화장실에는 기본적인 세면도구가 있고 욕조까지 있었다. 일단 공기에서 부터 찝찝함을 느껴서 반신욕을 하지 않고 샤워만 했는데 다음날 욕조를 보니 갈색 자국이 있고 샤워할 때 썼던 수건에도 갈색 얼룩이 져 있었다. 홍콩 수질은 괜찮은 편이라고 들어서 필터를 챙겨오지 않았는데 오래돼서 그런지 녹물이 나오나 보다. ㅠㅠ


침대시트-얼룩

그리고 침대에 져있는 너무 선명한 얼룩… 배게에는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었다. 새벽에 도착하자마자 처리할 일이 있어서 방을 바꿔달라는 요구를 할 정신이 없어서 그냥저냥 3박을 묵긴 했는데, 이 방에 묵으면서 재채기와 콧물이 심해졌다.

침사추이 부근이고 공항으로 가는 버스가 근처애 있어서 위치적인 장점은 있지만 위생에 민감하다면 비추이다. 3박에 81만원이면 1박에 27만원인데, 가격 대비 위생 관리가 잘 안 된다고 느껴졌다. 직원들은 친절했으나 사실 비염이 그렇게 심해질 줄은 몰랐어서 지금 돌아보니 문제를 발견했을 때 바로 바꿔달라는 요구를 할걸 그랬다. 호텔을 다양하게 찾아보고 비교하며 최고의 선택을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