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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홍콩

[홍콩] 침사추이 뷰맛집 맥주 맛집 INK - seafood bar

by 홍다니 2023. 12. 22.

여행에서 우연히 좋은 장소를 발견하면 예상치 못한 행복을 느끼게 된다. INK - seafood bar는 해질녘에 침사추이 해변을 산책하다가 우연이 발견한 바인데 여유롭게 맥주 한잔하는 손님들의 모습이 인상 깊어서 이끌리 듯 자리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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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좌석

햇살이 강한 해질녘의 침사추이 해변. 바다와 건너편 도시 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야외 좌석 덕분에 늘 사람이 붐빈다. 다른 편에 있는 좌석은 앞에 나무가 가려져서 뷰가 잘 보이지 않으니 꼭 호시탐탐 앞쪽 야외 좌석을 노려보자.


메뉴판

식사 메뉴도 팔고 맥주, 와인, 칵테일 메뉴도 있는데 대부분 식사 없이 간단하게 맥주 한잔하는 분위기였다. 구글 후기를 보면 식사 메뉴가 별로라는 평이 많아서 따로 시키지 않았다. 맥주 가격은 모두 75홍콩달러, 약 12,000원으로 한국에 비하면 비싼 편이다.


카운터

자리를 잡고 직접 카운터에서 주문하고 티코스터와 음료를 함께 가져가면 된다. 직원 모두 영어에 능통해 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라거

한 번 방문하고 분위기와 맥주 맛이 좋아서 3박 4일 여행동안 세 번 방문했다. 처음 마신 맥주는 라거인데 가벼운 라거는 아니고 맛이 꽤 묵직했다. 노을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맥주 한잔하며 행복했던 시간. 이날은 밤에 요트를 탈 예정이어서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을 보냈다.


삿포로-낮맥

두번째는 낮맥을 하고 싶어 방문했다. 삿포로를 시켰고 해가 맑게 내리쬐는 날에 시원하고 가볍게 마시기 딱 좋았다. 다만 해가 좌석까지 비치기도 해서 가림막의 그림자에 맞춰서 자리를 잘 잡아야 한다.


에스트렐라

그리고 새벽 비행기를 타기 전 마지막 방문. 야경이 잘 보이는 좌석은 다 차서 어쩔 수 없이 옆쪽 좌석으로 넘어왔는데 나름대로 분위기가 있었다. 곧 홍콩을 떠나야 해서 아쉬움에 마지막을 또 맥주 한잔으로 장식했다.

여유를 느끼면서 간단히 맥주나 와인 한잔을 하고 싶다면 INK - seafood bar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