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타이난 여행 정보를 알아볼 때 '하야시 백화점'이라는 단어만 보고 일반 백화점인 줄 알고 여행 계획에 넣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지나가다 예스러운 건물이 눈에 띄어서 보니 하야시 백화점이었고 지나가는 길에 에어컨 바람도 쐴 겸 구경해 보자 하고 방문해 보았다. 알고 보니 하야시 백화점은 일제강점기에 오픈한 대만 최초의 백화점이고 지금은 여러 가지 기념품과 소품을 팔고 있다. 내부에는 옛 백화점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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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시간: 휴무 없이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주소: No. 63號, Section 2, Zhongyi Rd,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
다른 현대적이고 단조로운 건물들 사이에서 하야시 백화점의 외관은 눈에 띈다. 외관에서부터 풍겨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덕에 타임슬립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내부는 아기자기한 일본풍으로 꾸며져있고 옛날 TV가 전시되어있다. TV는 아래쪽에 만지면 안 된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레트로 느낌 물씬 풍기는 소파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1층에는 간식, 조미료, 밀키트 등이 진열돼있다. 포장이 귀엽게 돼있고 상품들도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몇 개 구매하기 좋을 것 같다.
2층 부터는 소품, 의류, 문구, 향 제품 등이 진열돼있는데 일본 느낌이 나는 제품들이 많아서 선뜻 구매할만한 것들은 많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굿즈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오면 좋을 것 같다.
알록달록한 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동전 지갑과 헬로키티 상품들도 눈에 띄었다.
귀여운 일러스트가 들어간 편지지가 눈에 들어와서 편지 쓸 일이 있을 때 쓰려고 하나 구입했다. 구입하니 귀여운 종이봉투에 소중히 담아주셨다.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하야시 백화점. 타이난에서 묵은 숙소도 오래된 건물이고 계단이 사진과 같은 적색과 녹색으로 배색되어있는데 옛날 대만 건물 계단이 대체로 이렇게 생겼나보다. 계단도 그렇고 목재 창틀도 그렇고 옛 감성이 낭낭하다.
백화점 한켠에는 옛날에 썼던 엘레베이터가 전시되어 있다. 곳곳에 옛 물건들이 전시돼 있어서 신기했다. 리모델리하면서 옛것을 아예 없앤 게 아니라 곳곳에 그 흔적을 남겨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타이난의 옛 분위기를 느껴볼 겸,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할 겸 한 번쯤 들러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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