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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이야기/대만 타이난

[대만] 타이난 가볼 만한 곳 - 타이난 하야시 백화점 둘러보기

by 홍다니 2023. 7. 25.

처음 타이난 여행 정보를 알아볼 때 '하야시 백화점'이라는 단어만 보고 일반 백화점인 줄 알고 여행 계획에 넣지 않았다. 그런데 우연히 지나가다 예스러운 건물이 눈에 띄어서 보니 하야시 백화점이었고 지나가는 길에 에어컨 바람도 쐴 겸 구경해 보자 하고 방문해 보았다. 알고 보니 하야시 백화점은 일제강점기에 오픈한 대만 최초의 백화점이고 지금은 여러 가지 기념품과 소품을 팔고 있다. 내부에는 옛 백화점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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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야시 백화점 둘러보기

영업 시간: 휴무 없이 오전 11시에서 오후 9시까지
주소: No. 63號, Section 2, Zhongyi Rd, West Central District, Tainan City, 대만 700

하야시백화점-외관
하야시백화점-외관

다른 현대적이고 단조로운 건물들 사이에서 하야시 백화점의 외관은 눈에 띈다. 외관에서부터 풍겨오는 고풍스러운 분위기 덕에 타임슬립을 한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야시백화점-1층에-전시된-TV
1층에-전시된-TV

내부는 아기자기한 일본풍으로 꾸며져있고 옛날 TV가 전시되어있다. TV는 아래쪽에 만지면 안 된다는 문구가 붙어있다. 레트로 느낌 물씬 풍기는 소파도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1층-식품코너-사진
1층-식품코너

1층에는 간식, 조미료, 밀키트 등이 진열돼있다. 포장이 귀엽게 돼있고 상품들도 다양해서 선물용으로 몇 개 구매하기 좋을 것 같다.

 

진열된-다양한-상품진열된-신발
다양한-소품

2층 부터는 소품, 의류, 문구, 향 제품 등이 진열돼있는데 일본 느낌이 나는 제품들이 많아서 선뜻 구매할만한 것들은 많지 않았다. 아기자기한 굿즈들을 구경하는 재미로 오면 좋을 것 같다.

 

알록달록한-동전지갑헬로키티-상품
동전지갑과-헬로키티-상품들

알록달록한 색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동전 지갑과 헬로키티 상품들도 눈에 띄었다. 

 

귀여운-편지지
편지지

귀여운 일러스트가 들어간 편지지가 눈에 들어와서 편지 쓸 일이 있을 때 쓰려고 하나 구입했다. 구입하니 귀여운 종이봉투에 소중히 담아주셨다.

 

하야시백화점-계단-사진
하야시백화점-계단

옛날 느낌이 물씬 나는 하야시 백화점. 타이난에서 묵은 숙소도 오래된 건물이고 계단이 사진과 같은 적색과 녹색으로 배색되어있는데 옛날 대만 건물 계단이 대체로 이렇게 생겼나보다. 계단도 그렇고 목재 창틀도 그렇고 옛 감성이 낭낭하다.

 

하야시백화점-옛날-엘레베이터
옛날-엘레베이터

백화점 한켠에는 옛날에 썼던 엘레베이터가 전시되어 있다. 곳곳에 옛 물건들이 전시돼 있어서 신기했다. 리모델리하면서 옛것을 아예 없앤 게 아니라 곳곳에 그 흔적을 남겨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타이난의 옛 분위기를 느껴볼 겸,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할 겸 한 번쯤 들러볼만 하다.